3줄요약:

2달 반 전 작업하다가 발목 인대 염증생김, 근데 짬찌라 방치함

점점 아파져서 뒤늦게 깁스하고 다니니까 행보관이 ㅈㄹ함

어떻게 해야됨?

긴글:

6월말~7월말까지 한달 동안 주말 제외 단 하루도 안 쉬고 배수로작업, 진지공사, 유격장 텐트치기, 유격훈련, 창고정리등등 온갖 작업을 함

배수로 공사 하다가 발목이 앞으로 꺾인 상태로 계속 작업 하다보니

아킬레스건이 욱신욱신한게 7월 초에 느껴졌음

일병3~4호봉때라 아프다고 말할 엄두도 못내고 그냥 꾹 참고 시키는 작업 다 함

8월 초 돼서야 중대장님한테 발목 아프다고 이야기하고 군병원갔는데

아킬레스건염이라고 2~3주 쉬면 낫는다함

중대장님이 그럼 8월 내내 3교대 cctv 근무 하라고 해서 ㅇㅋ함 (8월에 1인분은 한거임)

그러다가 8월 중순 됐는데도 오히려 더 심해지길래 군병원 한번 더 갔는데

저번이랑 똑같은 진단하고 약 더 준거밖에 없음

9월 10일까지 cctv 근무하고

9월 중순 추석때 정기외박 나가서 민간병원 외진 한번 감 - 의사가 인대문제는 오래 안나으면 깁스를 하고 있는게 낫다고 해서 이때부터 깁스하고 다님

그 뒤로는 최대한 근무는 동기들이랑 바꿔서 실내근무로 바꾸고 전투휴무 써가면서 움직임 최소화했는데

행보관이 ㅈㄹ을 해댐

"군생활 전략적으로 한다"

"언제 나을거냐"

(깁스하고 오니까 피식 웃으면서) "너는 점점 더 심해지는 거 같다?"

"군생활 하려는 의지 자체가 없는거 아니야?"

워딩이 정확히 기억나는 것만 이정도고 하루에 한번씩은 꼭 뭐라고 한마디씩 꼽주고 지나간지 2주정도 됐음

나도 답답해 미칠 것 같고 낫는게 내 맘대로 할 수 있는것도 아닌데

매일 내가 인간쓰레기인것 마냥 스트레스 주고 괴롭히는 행보관 어떻게 대응해야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