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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현부심인데 후회돼서 주저리 글써본다앱에서 작성

ㅇㅇ(118.235) 2024.11.13 12:20:55
조회 282 추천 3 댓글 7

본인은 25살이고 어릴적부터 집안사정, 가정환경도 좋지않았고 대학도 안갔어서 20살 신검 받자마자 군문제라도 해결하고자 운전면허 있던걸로 모집병 지원해서 입대했다 근데 막상 가보니 적응도 힘들고 사회성도 제로였고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나는 우울감도 많이 심했었었음 약을 먹었어야했던 것 같아 지금 생각하면 입대를 하면 안될 상태였지 아무튼 각설하고 훈련소 첫주차에 하는 조사에서 솔직하게 적어내면 퇴소당할게 뻔하니 그땐 다 숨겨냈고 3주차쯤이었나 또 그런 걸 했는데 훈련도 받고 정신적으로 많이 지쳐서 그랬는지 나도 모르게 매우 우울하다 죽고싶다 이런식으로 체크해서 제출했나봐 도와달라는 신호였을지도.. 그때부터 훈련소 수료때까지 하루에 몇번씩 소대장 중대장 면담하고 관심병사로 찍히고 후반기 잠깐 들렀다가 퇴교하고 자대가서도 일주일도 안되어서 내가 밤중에 축구화 끈으로 소동일으키면서 사고치고 그 다음날 바로 국군수도병원에 입원하고 2~3주만에 속전속결로 전역처리 됐어 병적증명서는 이병이라 나와있고 복무기간이 3달이 채 안돼 전역 후에도 계속 병원 다니면서 크고작은 사고들도 있었고 입원도 2번정도 했어 이대로 계속 살긴 싫어서 운동을 조금씩 시작하니 사람이 달라지더라 아무튼 글 쓴 이유는 뭐냐면 이제라도 제대로 살아보려는데 공무원,공기업은 정신과 현부심<< 이게 참 걸리는게 많더라 결격사유가 아니라고 명시는 되어있어도 그게 아니잖아.. 본문에 써있는대로 만약 본인은 저때 과거로 다시 돌아간다면 현부심을 안한다고 할지 자신있게 대답은 못하겠어 저때의 나도 너무 힘들었어서 그냥 버텼다가는 더 큰 사고가 생길 수도 있을 것 같고 후회가 되는 건 내 정신이 온전할 때 입대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요즘 자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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