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 역사를 상징하는 차종인 머슬카, 그중에서도 클래식한 디자인과 더불어 가장 강력한 힘을 자랑하는 대배기량 머슬카의 대표주자를 꼽으라 한다면 단연 닷지의 챌린저를 꼽을 것이다. 말도 안 되는 배기량에서 뿜어져 나오는 고출력으로 앞바퀴가 들릴 정도로 급발진하는 모습은, 자동차를 좋아한다면 누구든 로망이라고 할 만한 모델이다.
그런 챌린저의 마지막 내연기관 모델이자, 역대 가장 강력한 모델이라 할 수 있는 닷지 챌린저 SRT 데몬 170이 곧 출시된다고 한다. 이 소식에 특히나 북미 네티즌들이 아쉬움을 표했다고 하는데, 오늘은 새롭게 출시된 데몬 170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내연기관이 단종될 챌린저의 미래에 대해서도 간단하게 이야기해 보도록 하자.
글 오대준 기자
가장 심플하지만, 강력
사실상 레이싱카
디자인적으로 데몬 170은 기존의 챌린저와도 큰 차이가 없으며, 특유의 클래식 머슬카의 디자인을 그대로 계승했다. 이번 데몬 170은 외관보다는 내부 성능을 강화하는 데 치중했기 때문이다. 기존에 SRT 데몬이 최대 852마력에 106.5kg.m라는 엄청난 토크를 자랑했다는 점에서 상당한 이목이 쏠리기도 했었는데, 데몬 170은 여기서 더욱 강해졌다.
데몬 170은 바이오 에탄올 85%, 가솔린 15% 비율의 E85 연료를 기준으로 최대 출력은 1,025hp, E10 가솔린 연료에서도 여전히 900hp라는 높은 출력을 자랑한다. 실제 주행 중에 연료의 에탄올 비율이 알 수 있는 기능도 탑재되었으며, 여기에 가벼워진 무게를 통해 엄청난 속도를 자랑한다고 한다. 가히 마지막 불꽃이라 할만한 모델이다.
북미 한정으로 공개
공도 주행 가능
이 모델은 현재 북미 시장에만 한정판으로 판매될 예정이라고 한다. 현재 총 3,300대가 만들어질 예정이며, 3,000대는 미국에서, 나머지 300대는 캐나다에서 판매된다. 대당 가격 시작 선은 배송비 제외 96,666달러로, 한화로 약 1억 2,631만 원에 달한다. 하지만 V8 엔진을 장착하고 1천 마력을 쏜다는 점을 감안하면 결코 비싸다고 할 수 없다.
심지어 서킷에서만 타야 할 것 같은 성능임에도 불구하고 법적으로 공도 주행 역시 가능하기 때문에 단순히 레이싱 차량으로서뿐만 아니라 데일리카로도 충분히 사용이 가능하다. 심지어 내셔널 핫로드 협회에서는 이 차의 성능 때문에 감속용 낙하산이 없으면 경주를 허가하지 않을 정도로 강력한 면모를 보여주기도 한다.
곧 전동화될 예정
네티즌 ‘이것마저 전기차로’
다만 해당 차량에 탑재된 헤지 V8 엔진을 탑재한 챌린저는 더 이상 출시되지 않을 예정이며, 여러 차례 공개된 바 있는 전기차 모델로 완전히 대체된다고 한다. 머슬카를 사랑하는 마니아 입장에서는 상당히 아쉬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네티즌들은 이에 대해서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성능 진짜 미치긴 했다’라는 댓글을 달았으며, ‘이젠 챌린저도 전기차로 만드네, 제발 살려줘라’라는 댓글도 찾아볼 수 있었다.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