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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 병사를 굶주림으로 죽게 만든 전설의 일본군 지휘관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8.06 11:10:44
조회 10630 추천 104 댓글 245




5만 병사를 굶주림으로 죽게 만든 

전설의 일본군 지휘관 



무능의 극치를 보여준 일본군 장군

- 무타구치 렌야








1945년 8월 6일 히로시마에 한 발
그리고 9일 나가사키에 또 한 발

출처 : 위키미디어



여태껏 인류가 보지 못한 가공할 무기에

일본 본토는 폐허가 됐고


제국을 꿈꾸던 일본은

1945년 8월 15일, 라디오 방송으로

전쟁의 패배를 알렸다.






출처 : 위키미디어



일본이 패망하고 이루어진 전범 재판


일본의 A급 전범들 대부분은

교수형, 종신형 등 실형을 받았다.


하지만 불기소처분을 받은 이가 있었으니...


일본의 패망을 앞당겼다는 이유로

전범조차 되지 못한 일본 장교



무타구치 렌야(牟田口 廉也)






출생 : 1888년 10월 7일
사망 : 1966년 8월 2일 (향년 77세)
군 복무 : 1910년 12월 ~ 1945년 9월
최종 계급 : 중장

출처 : 위키미디어



무타구치 렌야는 일본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육군대학 고급 참모과정을 졸업한

엘리트 장교였다.


하지만 실전에서 남다른 무능함으로

일찍이 실력을 뽐냈던 장교로 유명했다.


1940년 중장으로 진급 후 3년 뒤

제15군의 사령관으로 승진하면서

그의 무능함이 진가를 발휘한다.






출처 : 위키미디어



일본 제15군은 버마, 현재의 미얀마 방위를

담당하는 부대로 국경을 맞대고 있는 인도의

연합군과 대치하고 있었다.


영국군이 월경하여 버마의 일본군을 공격하자

무타구치 렌야는 인도 진격을 강하게 주장한다.


그리고 1944년 3월, 일본의 인도 점령 계획

그 유명한 '임팔 작전'이 시작된다.






출처 :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



임팔 작전의 개요는 이렇다.


"친드윈강과 아라칸 산맥을 넘어

인도의 임팔 평원으로 진군한다!"


작전이 실행되기에 앞서 당시 일본 군부와

제15군 참모들은 밀림과 산악 지대를

통과해야 하는 어려움을 토로했다.


게다가 임팔로 가는 길 중 트럭이 보급 물자를

싣고 지나갈 변변한 길도 없었다.


당연히 여기저기서 이의를 제기했다.






출처 : NHK '도큐먼트 태평양전쟁'



반대의견이 나오자 무타구치 사령관은

독창적인 전략을 제시한다.


일명 '칭기즈칸 작전'


칭기즈칸 군대처럼 차량 대신

말과 소, 노새로 보급품을 운송하고

유사시 비상식량으로 삼자는 거였다.


더불어 "보급이란 원래 적에게서 취하는 법"

이라며 병력들에게 3주 치 보급품만 지급한 채

임팔 작전 수행을 명령한다.






출처 : 위키미디어



그렇게 6만 5천 명에 이르는 일본군이

모든 물자를 맨몸으로 나르며 진군했다.


하지만 길이 얼마나 험했는지 가는 도중

죽는 동물들이 허다했다.


친드윈강을 넘는 과정에선 소들 절반이

익사했고 보급품과 함께 떠내려갔다.


전투 시작도 전에 보급품 절반을 잃었다.


제대로 된 식량 보급을 받지 못한

일본군은 굶주림에 시달렸다.






출처 : 위키미디어



이에 무타구치 사령관은


"일본인은 원래부터 초식동물이다.

풀 뜯어 먹으며 전진하라!"는 명언을 남긴다.


한 달 뒤 일본군은 임팔 평지에 도달하지만

약해질 대로 약해진 일본군은 손쉽게 격퇴됐다.






출처 : 위키미디어



결과는 처참했다.


전사자 3만, 전투 불가능한 부상자 2만 5천

일본군 사상 최악의 대참패로 기록됐다.


명백한 작전 실패임에도 불구하고

무타구치는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지 않았다.






출처 : 위키미디어



1945년 일본 패망 후 무타구치 렌야는

전범 용의자로 재판을 받았으나


태평양 전쟁 종식을 앞당겼다는 것이 참작되어

극동국제군사재판에서 불기소처분을 받았다.


이후 그는 싱가포르 재판에 송치되어

전범 혐의로 2년 형을 선고받고 석방되었다.






출처 : 위키미디어



5만 병사를 굶주림으로 죽게 만든
전설의 일본군 지휘관


무타구치 렌야는 죽을 때까지
패장이라는 손가락질을 받았다.


그는 "나의 작전은 정당했다.
부하들이 무능해서 실패했다"
라는
망언을 남기기도 했다.





4억 명이 방문한 대한민국 최대의 군사안보 커뮤니티

< 유용원의 군사세계 >

http://bemil.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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