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있게 좀 까달라니까

미친듯이 ㅈㄹㅈㄹ 거리네?

암튼 자전거 갤에 부탁 좀 하자.

서울, 그 근교 사는 사람들 사람많고, 밀도 높아서

사고위험 높고, 자전거 다니는 길에서 로드가 민폐되고 있는 거 알고 있고

여러 사람이 불편하게 느낄 수 있고,

그중에는 혐오하는 사람도 생겨날 수 있다는 거 이해해.

근데

나같이 지방에 살다보면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환경에서 

로드자전거 즐기는 사람도 많거든.

당장 나부터도

주말에만 자전거 타는데

어디 경치 좋고 자동차 통행 많지 않은

루트 찾아서 속도계에 맵 다운받고,

차끌고 이동해서 

적당한 곳에 차 대놓고

로드 자전거 즐기고 오거나

한적한 자전거 도로에서 운동삼아 50~100km 타고 오는게 루틴인데

알고보면

나처럼 혼자 다니거나

삼삼오오 소규모로 그렇게 어울려 다니는 사람도 많거든.

이랬거나 저랬거나

자전거 좋아하니까

자전거 갤에 들어와서 정보글도 보고,

뉴비들한테 아는 정보도 주고, 조언도 하고 받고 하는데

ㅅㅂ

하루가 멀다하고

로드충 어쩌고 하면서 전체를 싸잡아서 정신병자 취급하니까

어디 로드타는 사람한테 가족이 죽어서 

원수 진 새끼들만 모여 있는 곳이 여기 자전거 갤인가? 

싶은 생각도 들고

이 새끼들 뭐지? 싶은 생각에

나도 욕설부터 튀어나오게 되네?

야 진심 부탁 좀 하자.

로드 충, 속도충 까는 거는 좋다 이거야.

근데 일반화 시켜서 모조리 까는 건 좀 자제해주면 좋겠어.

로드충은 미친 새끼들이라고 치고.

그럼 니들같은 멀쩡한 새끼들은 그렇게 해줄 수 있는거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