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빙의. - 복싱 갤러리

선수 빙의.모바일에서 작성

복갤러(121.133) 2024.12.12 13:22:23

조회 26 추천 0 댓글 0

복싱을 10년 넘게 했는데 생체도 엄청 나갔다.
1년에 한두번은 기본으로 나갔는데 그러다보니 늘 시합을 생각하며 운동했고 스파링은 거의 풀스파링.
실력 향상을 위해 현역 프로선수들과도 거침없이 스파링 했고 선수부 훈련도 기회 될때마다 같이 했다.
그러다보니 실력은 일취월장 했는데 다치기도 엄청 다쳤다.
코뼈, 갈비, 손가락, 손등 빠짐없이 부러져봤고 그래도 별로 개의치않고 운동했다.
경력이 10년을 넘어서고 나이도 중년 아재가 돼서 이젠 생체 은퇴했다.
대회 안나간지 1년이 넘었는데 이제야 진정한 생체인이 된듯.
힘들면 못하겠다고 엄살부리고 다칠까봐 몸 사리고 스파링도 재미로 슬슬 장난도 치며한다. 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모습.
늘 대회에 대한 압박감이 날 선수로 빙의시켜서 선수처럼 굴었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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