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LCK 다시보기] T1 구한 '구마유시' 이민형의 꿰뚫는 화살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3.27 11:13:05
조회 155 추천 1 댓글 4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정규 시즌이 모두 마무리됐다. 지난해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서 우승하며 세계 정상에 섰던 T1은 이번 정규 시즌을 2위로 마치며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직행했다. 1라운드에 비해 2라운드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15승 3패, 세트 득실 +24의 좋은 성적과 함께 플레이오프로 향하게 됐다.

T1은 마지막까지 한화생명e스포츠와 2위 경쟁을 했다. 특히 지난 15일 맞대결에서 1-2로 패하면서 승수는 같아지고 세트 득실에서 앞서며 2위를 유지했다. 자력 진출을 위해서는 지난주 남은 일정에서 모두 승리를 거둬야 했다. 그리고 T1은 20일 농심 레드포스와의 경기에서 위기를 맞는다.

난전 구도에서 뛰어난 교전력을 선뵈며 1세트를 승리한 T1은 2세트에 들어선다. 이때 T1은 바텀에서 바루스-럼블 조합을 꺼낸다. 후반 밸류를 높인 '지우' 정지우와 '피터' 정윤수의 스몰더-밀리오 조합을 라인전부터 압박해 말리겠다는 복안이었다. 그리고 이는 먹혀드는 듯 보였다. 경기 시작 10분 만에 바루스를 플레이한 '구마유시' 이민형은 CS에서 스몰더를 플레이한 정지우에 무려 40개나 앞선 것이다.

하지만 경기 중반부터 전투에서 손해를 보며 스노볼을 굴리지 못했고, 이때 정지우가 스몰더로 폭발적인 성장을 하기 시작한다. 화염 드래곤의 영혼을 완성했고, 골드에서도 1만 이상 앞섰지만, 잘 성장한 스몰더의 캐리력을 높여주는 조합으로 버티는 상대의 방어선을 좀처럼 뚫어내지 못했다.

상대 넥서스를 지키는 쌍둥이 포탑까지 모두 파괴한 유리한 상황이었지만, 700 스택을 쌓은 스몰더의 화력을 감당하기란 쉽지 않았다. T1은 게임을 이기기 위해서는 반드시 정지우의 스몰더를 먼저 잡는 한타 구도를 만들어야 했다. 하지만 E 스킬 '펄럭펄럭'과 카르마-밀리오의 지원을 받는 스몰더를 잡기는 어려웠다.

이런 상황에서 T1의 다섯 번째 바론과 세 번째 장로 드래곤을 마무리한 후 진격한다. 첫 구도는 불안했다. 럼블을 플레이한 '케리아' 류민석의 피가 많이 빠지며 뒤로 밀려난 것. 하지만 류민석은 다시 침착하게 들어와 궁극기 '이퀄라이저 미사일'을 활용해 정지우의 스몰더를 견제한다.

이 기회를 이민형은 놓치지 않았다. 경기 중반 이후부터 Q 스킬 '꿰뚫는 화살'로 지속적으로 스몰더에 압박을 넣었던 이민형은 이번에도 스몰더를 노렸다. 그리고 마침내 '꿰뚫는 화살'을 스몰더에 적중시켰다. 이 한방이 장로 드래곤의 버프와 함께 시너지를 내며 정지우의 스몰더를 처형시켰고, T1은 그대로 밀고 들어가 경기를 마무리했다.

2위 경쟁 중 모든 경기를 승리해야 했던 T1. 만일 유리했던 농심과의 2세트를 내줬더라면 3세트 결과는 알 수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이민형은 침착한 스킬 활용으로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며 2대0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추천 비추천

1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오픈 마인드로 이성을 만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2/02 - -
2406 [포토] 김도우, '(조)성주와 첫 경기예요' [5]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8 151 1
2405 [포토] 쇼피파이 변현우, 'GSL 4강 갑니다'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8 135 1
2404 [포토] 이야기 나누는 변현우와 조성주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8 131 1
2403 [포토] GSL 코드S 8강 준비하는 김준호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8 124 1
2402 [LCK 임대 도입 ③] 서머 시즌 임대 영입 1순위 CL 유망주들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8 169 1
2401 [LCK 임대 도입 ①] 서머부터 시작되는 임대 제도, 도입 의의는? [7]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8 1367 2
2400 [LCK 임대 도입 ②] 이제동부터 PSG까지…e스포츠 임대 사례들 [8]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8 1294 2
2399 LPL 스프링 정규시즌 종료...BLG-TES PO 4R행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8 1788 3
2398 [인터뷰] '에오스 블랙' 개발진 "PK 패배 시 노예가 될 수도 있는 위험한 MMORPG"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7 215 0
2397 [기획] 한국 스타2에 봄이 찾아왔다 [77]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7 7341 27
2396 '데프트' 김혁규, "LCK 최초 원딜 4,000 어시스트, 별 생각 없었다" [11]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7 1831 4
2395 '피에스타' 안현서, "경기 뛰고 싶은 마음 커…열심히 해야겠다 다짐"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7 112 0
[LCK 다시보기] T1 구한 '구마유시' 이민형의 꿰뚫는 화살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7 155 1
2393 [eK리그] '더블' 달성한 '황제' 김정민, 세계 대회 우승 정조준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7 110 0
2392 [PWS] '대바' 이성도, "1주 차 성적 만족 못해…목표는 세계 1등"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7 104 0
2391 '그대로 나왔다'...한화생명 LCK 스프링 PO 1R서 광동 선택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7 110 0
2390 강동훈 감독이 강조한 기본기..."주입하고 이야기하면서 잡아갈 것"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7 107 0
2389 광동 김대호 감독, "한화생명과 PO 만날 가능성 99%...'최선의 수' 두겠다"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7 120 0
2388 2024 LCK 스프링 스플릿 정규시즌 최종 순위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7 103 0
2387 '데프트 원딜 첫 4,000 어시스트' kt, 광동 꺾고 4위로 PO 진출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7 107 0
2386 [포토] 광동, 'PO 가니 홀가분하네'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7 109 0
2385 [포토] 광동을 상대하는 kt 롤스터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7 90 0
2384 [포토] 롤파크를 찾은 많은 팬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7 88 0
2383 [포토] '표식' 홍창현, '다시 꺼낸 람머스'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7 96 0
2382 [포토] '베릴' 조건희, '생각 중'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7 84 0
2381 [포토] '퍼펙트' 이승민, '럼블로 화끈하게'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7 73 0
2380 [포토] '데프트' 김혁규, '원딜 첫 LCK 4,000 어시스트 달성'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7 78 0
2379 '데프트' 김혁규, 원거리 딜러 최초 LCK 4,000 어시스트 달성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7 75 0
2378 [포토] '불' 송선규, '데프트와 대결'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7 73 0
2377 [포토] '두두' 이동주, '마지막 경기도 이겨야지'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7 69 0
2376 [포토] '커즈' 문우찬, 'PO 갔지만 표정은 덤덤'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7 64 0
2375 [포토] kt 전 선발로 나선 '퀀텀' 손정환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7 63 0
2374 피어엑스 유상욱 감독, "경기 내 실수 많이 고쳐지지 않아 아쉽다"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7 54 0
2373 [eK리그] '국내 최강' kt, "국제대회에서도 좋은 성적 거둘 것"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7 51 0
2372 브리온 최우범 감독, "여러가지 시도를 다양하게 한 시즌"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7 57 0
2371 플라이퀘스트, LCS 스프링 결승 진출...MSI도 확정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7 67 0
2370 '마파' 원상연, 징동 감독직 내려와...'린' 김다빈 감독대행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7 68 0
2369 '리헨즈' 손시우, "좋은 기회 왔다…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우승할 것"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7 61 0
2368 정규 리그 마친 김정수 감독, "좋은 기록 남겨 기분 좋고 후련"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7 50 0
2367 '커즈' 문우찬, "한화생명 가장 무섭다... PO서 디플러스 만나고 싶어"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7 56 0
2366 펍지 위클리 시리즈 페이즈1, 오는 23일 개막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7 42 0
2365 'VCS 승부조작 루머' GAM CEO 'TK', "우리 팀의 진실성과 헌신 믿는다"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7 46 0
2364 광동 김대호 감독, "'퀀텀' 콜업 이유? '안딜' 건강 이슈"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7 42 0
2363 '서포터 교체 적중' 광동, 디플러스 기아 꺾고 마지막으로 PO 확정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7 57 0
2362 [포토] 광동 프릭스, '빨리 PO 가야죠'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7 50 0
2361 [포토] 연패 중인 디플러스 기아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7 49 0
2360 [포토] 유관중으로 돌아온 롤파크 LCK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7 40 0
2359 한화생명 최인규 감독, "kt 상대로 '패승승' 역전...뜻깊은 승리"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7 42 0
2358 kt 강동훈 감독, "선수들에게 과감하게 후회 안 남는 플레이 주문"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7 40 0
2357 PO 확정지은 한화생명, kt의 5연승 저지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7 50 0
뉴스 넷플릭스, ‘트렁크’ 홍보 재개…”공유 인터뷰 예정대로“ [공식] 디시트렌드 18: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