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부상으로 전력서 이탈했던 T1 '페이커' 이상혁이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일 LCK 서머 스플릿 1라운드 농심 레드포스와의 경기 이후 한 달 만이다. 아직 팀 오피셜은 나오지 않았지만 복귀 시나리오는 다 써졌다. 이상혁의 복귀전은 금일(2일) LCK 서머 스플릿 9주 차 광동 프릭스와의 경기가 유력하다.
◆ 6승 2패→1승 7패 LCK 서머 스플릿 1라운드서 6승 2패로 순항하던 T1은 '페이커' 이상혁이 손 부상으로 이탈한 이후 1승 7패를 기록했다. 2군에 있던 '포비' 윤성원이 콜업돼서 주전 미드 라이너로 나섰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페이커' 이상혁이 있을 때부터 존재했던 문제점(선수들이 인터뷰서 언급)이 터지면서 T1은 2라운드 들어 1승 7패로 부진했다. 현재 5연패 중이다. 3위권을 형성하던 T1은 5위까지 내려갔다. 한화생명e스포츠가 지난 디알엑스와의 경기서 승리하면서 T1이 5번째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지만, 경기력서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 이대로 가면 플레이오프서도 승리는 불투명했다.
현재 T1은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챔피언십 포인트서 3위를 기록 중이다. 젠지e스포츠(140점)와 kt 롤스터(100점)가 먼저 롤드컵 진출을 확정 짓는다는 가정하에 T1은 플레이오프 결과에 따라 롤드컵 선발전 패자조부터 출발하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받아 들 수 있다. ◆ 임재현 감독대행, "페이커, PO 전에는 돌아올 것." '페이커' 이상혁이 손 부상으로 이탈한 이후 '벵기' 배성웅 전 감독은 '페이커'의 복귀에 대해 2주라고 말했다. 하지만 2주가 지난 이후에도 '페이커'는 돌아오지 않았다. 배성웅 전 감독이 떠난 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톰' 임재현 감독대행은 인터뷰서 "솔로랭크할 때 손 저리는 모습을 보였다"라며 '페이커'가 플레이오프서 돌아오지 못하는 시나리오도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분위기가 달라진 건 지난달 29일 kt 롤스터와의 이동통신사전 인터뷰였다. 당시 임재현 감독대행은 '페이커'의 복귀 여부에 대해 "플레이오프전까지는 돌아올 수 있을 거 같다"라고 말했다.
'케리아' 류민석도 인터뷰서 "8월에도 쉽지는 않겠지만, 플레이오프부터는 많이 발전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 그래서 8월에는 T1이 왜 T1인지 보여드리겠다"라며 '페이커'의 복귀를 암시했다. ◆ LCKCL로 돌아온 '포비' 윤성원 '페이커' 이상혁의 LCK 복귀에 불을 지핀 건 콜업돼서 1군에서 주전 미드 라이너로 활동헀던 '포비' 윤성원의 LCKCL 복귀였다. 윤성원은 지난달 31일 LCKCL 리브 샌드박스 유스와의 경기서 선발로 출전해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윤성원은 경기 후 데일리e스포츠와의 인터뷰서 '페이커'와 함께한 것에 대해 "아픈데도 불구하고 스크림을 보면서 라인전 구도, 한 타, 사이드 도는 것 등 전체적인 부분을 봐줬다"라며 "아직도 꿈인 거 같다"라고 말했다.
T1 e스포츠 아카데미 미드 라이너에는 '포비' 윤성원과 '나이스' 이찬혁이 있다. '포비'가 내려온 뒤 '나이스' 이찬혁의 콜업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지난 달 31일 LCKCL 경기서 선수들과 현장에 있었다. 대부분 팀이 LCK 경기 전 스크림을 하면서 호흡을 맞춘다는 걸 감안했을 때 CL 선수들과 현장에 같이 있던 '나이스' 이찬혁의 1군 콜업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 '페이커'가 돌아온다면? 9주 차 경기다 복수의 관계자는 지난주 데일리e스포츠에 '페이커'가 복귀한다면 경기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가 아닌 9주 차 경기라고 강조했다. 이유인즉슨 7승 9패(-3)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은 T1으로서 '페이커' 이상혁의 인 게임 적응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9주 차 대진도 8연패 중인 광동 프릭스와 리브 샌드박스라서 부담이 없다. 2경기서 적응을 마친 뒤 플레이오프에 들어가는 게 팀으로서는 최상의 시나리오다.
◆ '페이커'의 팔 상태는? 변수는 '페이커'의 팔 상태다. 솔로 랭크를 하면서 재활 운동을 한 것으로 알려진 '페이커'의 현재 팔 상태가 어떤지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과거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스타1)에서 활동했던 이영호가 팔 수술 이후 재활 과정을 거쳐 선수로 복귀한 것을 감안했을 때 한 달 만에 팔 상태가 정상으로 돌아오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
'페이커' 본인으로서 충분한 시간을 갖고 재활 과정을 거쳐 복귀하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다. 하지만 롤드컵에 진출해야 하는 T1으로써 필요한 건 '페이커'의 복귀다. 지금까지 드러나지 않았던 '페이커'의 존재감은 8경기(1승 7패)를 치르면서 확연하게 알 수 있었다.
'포비'의 LCKCL 경기 출전을 본 e스포츠 관계자들은 '페이커'의 광동전 출전은 99.9%라고 했다. '페이커'는 위기의 T1을 구할 수 있을까? 금일 벌어질 예정인 광동과의 경기에 전 세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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