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르포] "여당, 국회 뒷문 퇴장" 소식에, 국회 에워싼 시민들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12.07 20:29:35
조회 45 추천 0 댓글 0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범국민 촛불대행진'에 참여한 시민이 '윤석열을 거부한다'고 적힌 피켓을 들고 있다. 사진=최은솔 기자

[파이낸셜뉴스] 7일 오후 8시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이 진행되고 있는 국회 본회의장에 국민의힘 의원 불참 시간이 길어지자, 국회 앞 '범국민 촛불대행진'에 참여한 시민들은 국회 주변을 에워싸고 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국회 뒷문으로 퇴장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현장에 돌고 있기 때문이다. 시민들은 국회4문 방면으로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시민들은 서로를 향해 평화적인 시위를 독려하고 있다. 일부 시민은 “과격 시위를 벌이면 제2의 비상계엄 명분을 줄 수 있다”고 외치기도 했다.

앞서 오후 7시 30분께 국회 본회의장으로 돌아와 투표에 참여한 국민의힘 김상욱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투표에서 반대표를 던졌다고 밝힌 후 시민들의 분위기는 또다시 급변했다.

시민들은 불과 30여분 전 김 의원의 재등장만으로 “김상욱”, “김상욱”을 외치며 환호했었다. 하지만 김 의원이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은 자격이 없다”면서도 “당론에 따라 반대 표결했다”고 말하자, 곳곳에서 탄식이 터져 나왔다.

시민들은 그러면서 더 큰 소리로 국회를 향해 여당 의원들의 표결장 복귀를 촉구했다. 현재까지 다시 투표에 참석한 여당 의원은 안철수 의원, 김예지 의원, 김상욱 의원 등 3명이다.

또 시민들은 걸그룹 소녀시대의 노래 '다시 만난 세계'에 맞춰 응원봉을 흔들었다. 다만 도로 넘어 인도까지 가득찼던 인파는 크게 줄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세 번째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이른바 '김건희 특검법'이 같은 날 국회 본회의 재표결에서 국민의힘 주도로 부결되자 시민들은 분통을 터트렸다.

이날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앞에 모인 시민들은 '김건희 특검법' 부결 소식에 탄식했다. 시민들은 "이게 말이되냐“ ”두표 차이인데 누군지 찾아내야 한다“고 소리쳤다. 대통령 탄핵안 결과를 기다리며 '탄핵하라'는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유모씨(53)는 "당명을 국민의힘이 아니라 건희의힘으로 이름 바꿔야겠다"며 "오늘 아침 대국민 담화 발표할 때부터 알아봤다"고 토로했다.

경찰은 김 여사 특검법이 국회에서 부결된 이후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의 경계를 강화했다. 촛불대행진 참여자는 주최 측 추산 100만명, 경찰 측 예상 10만명이다.


반면 서울 광화문 일대도 같은 날 오후부터 대통령 탄핵 저지를 위해 사람 수백명이 모여들면서 북적였다.

참가자들은 두꺼운 외투와 장갑, 목도리 등으로 무장한 채 태극기나 성조기를 한 손에 들고 거리로 나왔다. 음식과 온수, 핫팩 등을 나누기도 했다.

이들은 추위를 뚫고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것으로 파악된다. 수도권을 비롯해 부산, 속초, 정읍, 광주 등에서 온 참가자들은 각자 지역이 적힌 깃발을 들고 "이재명을 구속하라"고 외쳤다.

집회에 온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윤 대통령의 탄핵을 막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경기 안양에서 온 안모(54)씨는 "야당에서 불법적인 탄핵을 남발하고 기어이 행정부의 수장인 대통령도 탄핵하려고 하는 것으로 막고자 이 자리에 왔다"며 "수년 전 조국 사태에도 이 자리에 있었는데, 나라를 위하는 시민들의 마음을 다시 느끼고자 다시 한번 집회에 나오게 됐다"고 밝혔다.

부산에서 온 김모(47)씨는 "대통령이 바뀌는 것은 막아야 하지 않겠냐"며 "주사파, 공산당에게 나라를 줄 수 없다고 생각해 원래 오늘 근무일이지만 휴가를 내고 올라왔다"고 말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이끄는 '대한민국 바로 세우기 국민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1시부터 광화문에서 대통령을 탄핵하려는 야당의 횡포를 규탄하는 맞불 집회를 열었다. 주최 측은 경찰에 약 2만여의 참가자를 신고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정원일 최은솔 서지윤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탄핵 찬성' 결심한 한동훈, 尹 만난 직후 "제 판단을.." 반전▶ '이혼' 황정음, 9년 사귄 김용준 향해 "열렬히 사랑해서.." 고백▶ "정우성 실제 여친, 카톡 속 유부녀 회계사 아니라.." 뜻밖▶ '오늘 밤이 위험하다' 이재명 의미심장 예언 "尹 어법 보면.."▶ 남편 심각한 성욕 폭로한 '7번째 출산' 아내 "시댁 가서도.."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과음으로 응급실에 가장 많이 갔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5/03/03 - -
17357 윤석열 대통령 "'홍장원 메모'...내란·탄핵 공작"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0 125 0
17356 한덕수 "비상계엄, 모두가 만류...국무회의 흠결 있었다"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0 132 0
17355 김용현 前국방장관 구속 유지...法 "구속사유 소멸되지 않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0 125 0
17354 [속보]한덕수 "계엄 전 국무회의, 실체적·형식적 흠결 있다고 생각"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0 122 0
17353 "미래가 불안전해요"... 정신과 찾는 2030세대 증가 [55]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0 6019 2
17352 [속보]한덕수 "계엄 선포, 국무위원들 모두 걱정하고 만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0 118 0
17351 [르포]"불법탄핵, 당장석방"…중앙지법 앞 집결한 지지자들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0 113 0
17350 尹 내란 혐의 재판장 그대로…이재명 대장동 재판장 교체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0 111 0
17349 [르포]"사법부 해체해야" 尹 10차 변론 헌재에 모인 지지자들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0 101 0
17348 [속보]법원, 김용현 전 국방장관 측 구속취소 신청 기각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0 101 0
17347 [속보]尹, 탄핵심판 10차 변론 출석 5분 만에 퇴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0 96 0
17346 세종, 조찬영·김세종 전 고법판사·권양희 전 지원장 영입[로펌소식]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0 95 0
17345 尹 형사재판·구속취소심문 70분 만에 종료...'구속 적법성' 두고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0 94 0
17344 검찰, 총선 전 김 여사-김영선 11차례 연락 확인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0 92 0
17343 PC방 둔갑한 도박장서 42억 거래…업주·사이트 관리자 검거 [15]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0 5606 1
17342 스쿨존 어린이 교통사고 학기초 집중…경찰, 취약요소 점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0 98 0
17341 음식점들에 ‘최저가 강요’ 요기요…대법원서 무죄 확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0 352 0
17340 MBC측 변호사, '김건희 통화 유출 의혹 제기' 유상범 상대 손배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0 105 0
17339 [속보] 尹 '내란 우두머리' 재판 1차 준비기일 종료...구속취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0 104 0
17338 尹탄핵심판 오늘 종결될까…한덕수·홍장원·조지호 증인신문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0 96 0
17337 '내란 혐의' 尹 형사재판 오늘 시작...구속취소 심문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0 99 0
17336 권한대행 탄핵 정족수 놓고 공방…헌재, 국힘-국회의장 권한쟁의 종결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9 127 0
17335 中에 반도체 핵심기술 유출...前 삼성전자 부장 1심 징역 7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9 143 0
17334 韓 "尹 다른 선택하도록 설득 못 해”… 헌재, 한덕수 탄핵심판 변론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9 129 0
17333 막판 접어든 李선거법 2심, 공소장 변경 허가...檢 "허위발언 특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9 122 0
17332 [단독]만취 상태서 경찰 폭행한 10대 체포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9 166 0
17331 '탈북어민 강제북송' 정의용·서훈 등 선고유예..."법률 지침 마련 [25]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9 4324 7
17330 '최경환 투자 허위제보' 이철 전 VIK대표 1심서 무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9 105 0
17329 尹, 내일 중앙지법 구속취소 심문 직접 참석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9 107 0
17328 강남서 도박판 벌인 일당 16명 검거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9 97 0
17327 문형배 집 앞 몰려간 尹지지자들…주민들 "못 살겠다"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9 94 0
17326 尹 측 "대통령 하야 고려 안해...'중대결심' 집단사퇴 등 포함"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9 80 0
17325 [속보] 헌재, '한덕수 탄핵심판' 첫 기일에 변론종결…선고일 미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9 85 0
17324 [속보]文정부 '탈북어민 강제북송' 정의용·서훈·노영민·김연철 1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9 74 0
17323 '허위서명 강요' 송영무 전 국방부 장관, 1심 무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9 79 0
17322 정신질환자는 잠재적 범죄자?...전문가 "낙인찍기, 악순환 반복"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9 80 0
17321 [속보] 헌재, ‘한덕수 탄핵심판’ 한동훈 증인신청 기각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9 74 0
17320 '10·26 사건' 김재규 재심 결정…사형 45년여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9 79 0
17319 '남태령 트랙터 시위' 전농 간부 2명 경찰 출석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9 68 0
17318 尹 형사재판 첫날 인파 대비...법원, 일반차량 출입 전면 금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9 66 0
17317 법원, 여인형·이진우 이어 곽종근도 가족 접견·편지 허용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9 65 0
17316 헌재, 구성원 둘러싼 '도 넘은' 비판에…"경찰 수사 의뢰 논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9 71 0
17315 [속보] 헌재 "헌법연구관 상대 가짜뉴스 증거 수집중…수사의뢰 논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9 68 0
17314 마약 투약 아닌 매매·수수만 했다면…대법 "재활교육 대상 아냐" [5]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9 339 0
17313 이재명 대장동 재판부 교체 예정...심리 늦어질 듯 [10]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9 394 0
17312 인권위, '내란 혐의' 여인형·문상호 등 긴급구제 안건 각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9 71 0
17311 '탈북어민 강제북송' 文정부 외교·안보라인 오늘 1심 선고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9 66 0
17310 "날짜는 그대로 시간만 조정"…尹 탄핵심판, 이달 변론 종결할 듯[종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8 103 0
17309 '대북지원 직권남용' 이화영 측근 1심 징역형 집유...檢 "항소할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8 90 0
17308 스팸 문자 3000만건 뿌려 주가 부양…리딩방 직원 1심서 징역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8 94 0
뉴스 故 서희원 母 “양육비‧유산 왕소비 원하는 대로… 나는 내 딸 원해” 디시트렌드 10: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