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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 사건' 김재규 재심 결정…사형 45년여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2.19 14:2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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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전 대통령 등 살해 혐의로 사형
유족들 2020년 5월 재심 청구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이 1979년 12월 20일 육군본부 계엄 보통군법회의(재판장 김영선 중장)에서 선고공판을 받기 위해 포승에 묶여 걸어오며 웃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법원이 10·26 사건으로 사형을 선고받은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에 대한 재심을 열기로 했다.

서울고법 형사7부(이재권·송미경·김슬기 부장판사)는 19일 내란목적살인 등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은 김재규의 재심을 개시하기로 결정했다.

1980년 김재규가 사형에 처해진 지 45년 만, 유족 측이 재심을 청구한 지 5년 만이다.

김재규는 지난 1979년 10월 26일 박정희 전 대통령과 차지철 전 청와대 경호실장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이듬해 5월 사형에 처해졌다.

유족들은 2020년 5월 서울고법에 재심을 청구했다. 10·26 사건과 김재규에 대한 역사적 재평가가 필요하다는 취지에서다.

재판부는 재심 청구 4년여 만인 지난해 4월 첫 심문기일을 진행하는 등 총 세 차례 심문기일을 거쳐 재심 결정을 내렸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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