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혐의' 김용현 전 국방, 구속심사 포기..."모든 책임 저에게

파이낸셜뉴스

2024.12.10 10:4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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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장관 "부하들은 내 명령과 임무에 충실했다"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12·3일 비상계엄 사태를 주도한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이 영장실질심사를 포기했다.

김 전 장관은 10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앞두고 변호인을 통해 "국민 여러분들께 큰 불안과 불편을 끼쳐드린 점, 깊이 사죄 드린다"며 "이번 사태와 관련한 모든 책임은 오직 저에게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부하 장병들은 저의 명령과 주어진 임무에 충실했을 뿐"이라며 "이들에게는 선처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끝으로 "자유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기도해달라"며 "영장실질심사는 포기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의 충암고 1년 선배인 김 전 장관은 윤 대통령에게 비상계엄 선포를 건의하는 등 이번 사태의 핵심 인물로 꼽힌다.

내란죄 등 혐의를 받는 김 전 장관은 이날 오후 3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영장심사가 예정돼있다.

scottchoi15@fnnews.com 최은솔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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