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국 내 생산 물품이 아닌 해외 수입 물품에 대한 관세 부과 방침을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에 위치한 자신의 골프클럽에서 진행 중인 공화당 연방하원 컨퍼런스 연설에서 "외국 생산자는 이 나라의 성장이나 발전에 아무런 기여도 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 정부 시절부터 자국 내에서 생산되지 않은 해외 물품에 대한 관세 부과 방침을 줄곧 강조해왔다. 그는 미국 내 공장에서 생산된 물품에 감세 혜택을 부여하고, 해외 수입 물품에 대해선 관세를 부과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자국 내 산업 보호와 세수 증가라는 두 마리 토끼 모두 잡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관세 부과 대상 산업으로 의약품과 반도체, 철강을 언급하며 "내가 (집권 1기 당시) 대규모 철강 관세를 부과하지 않았다면, 미국에는 철강 공장이 하나도 없었을 것이다. 세탁기, 건조기 등 관세를 부과하지 않았다면 오하이오에 있는 회사들은 모두 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하이오에서) 공장을 폐쇄하려 했다. 한국이 세탁기 등을 덤핑하고 있었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50%의 관세를 부과했고, 75%, 100%까지 올렸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용 물품에도 필요시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철강, 알루미늄, 구리 등 군사용으로 필요한 물품에도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생산을 미국으로 다시 옮기기 위해 희토류 광물을 환경친화적으로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불법 이민자 추방에 대해 "만약 협조하지 않으면 그들은 매우 높은 경제적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막대한 관세를 부과하고 다른 제재도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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