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테라·루나 공동창업자 신현성 차이 대표 소환 통보(종합)

파이낸셜뉴스

2022.11.14 17: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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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
시세 조종 알고 루나 팔아 1400억원 부당 이익
차이코퍼레이션 고객 정보 및 자금 유용 혐의도

[파이낸셜뉴스] 테라·루나 사태와 관련해 신현성 차이코퍼레이션 대표가 곧 검찰의 소환 조사를 받는다.

14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은 신 대표에게 이번 주 검찰청사로 나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으라고 통보했다.

신 대표는 사전발행된 암호 화폐 루나를 보유하다가 가격이 올랐을 때 매각해 1400억원대 부당 이익을 거둔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암호 화폐 루나와 테라를 만든 회사 테라폼랩스 측이 자전 거래 등의 시세 조종을 통해 루나 가격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고 있으며, 신씨가 루나를 거래하는 과정에서 이 사실을 알고 부정 수익을 얻었는지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또 신씨는 차이코퍼레이션의 고객정보와 자금을 사용해 암호 화폐 테라와 루나를 홍보하면서 차이코퍼레이션에 손해를 입힌 혐의도 받는다.

다만, 신 대표 측 변호인단은 "신현성 차이홀딩스 대표는 2020년 3월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와 결별한 후 테라 경영에 관여한 바가 전혀 없다"며 "신현성 대표가 루나를 고점에 처분해 수익을 실현했다거나, 기타 부정한 방법으로 수익을 거두었다는 취지의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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