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안철상·민유숙 대법관 퇴임…대법관 공백 불가피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12.29 12:47:03
조회 61 추천 0 댓글 2

- 떠나는 두 대법관, 사법부 독립과 고충 언급



[파이낸셜뉴스] 안철상(66·사법연수원 15기)·민유숙(58·18기) 대법관이 내년 1월 1일 대법원을 떠나면서 대법관 13명 중 2명의 자리에 당장 공백이 생기게 됐다. 대법관 제청권을 가진 대법원장 자리가 수개월의 공백 끝에 메꿔지며 후임 인선 절차도 늦어진 탓이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안 대법관과 민 대법관이 법원을 떠나게 되지만 후임 인선 절차가 마무리되기 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후보자를 추리고 국회 동의 절차까지 거쳐야 하는 점을 고려하면 1~2달간은 불완전한 체제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는 대법관 제청권을 갖는 대법원장 자리가 여야의 대립으로 2달 넘게 공백이었던 영향이 크다. 대법관 2명의 동시 공백으로 재판에도 차질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조희대 대법원장은 취임과 함께 후보자 인선 절차에 착수했다.

대법원은 지난 18일 인선 첫 단추인 대법관 제청대상자로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인물의 천거를 받는 절차를 마쳤다. 천거된 사람들 중 심사 동의자에 대해서는 학력, 주요 경력, 재산, 병역 등 정보를 공개하고 각계의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후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가 심사를 거쳐 후보자 3배수 이상을 추리면 , 대법원장이 이중 2명을 골라 대통령에게 임명을 제청하고, 국회 인사청문회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임명된다.

내년 초 퇴임하는 두 대법관 외에도 8월에는 김선수·이동원·노정희 대법관, 12월에는 김상환 법원행정처장(대법관)의 임기가 각각 종료된다. 내년도 대법원 구성원이 대거 교체되는 만큼, 대법원의 이념 지형에도 지각변동이 일어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대법원 청사에서는 두 대법관의 퇴임식이 진행됐다. 안 대법관은 퇴임사에서 “대법관의 임기를 마치고 38년간 법원 생활을 마무리하게 됐다”며 “사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법관이 외부의 부당한 영향이나 내부의 간섭을 받지 않고 오직 헌법과 법률에 따라 독립해 심판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수결의 원리가 지배하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소외되기 쉬운 소수자와 사회적 약자의 권리를 보호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사법부에 부여된 헌법적 정당성의 근원임을 잊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며 "우리 사법부가 법적 평화를 통한 사회통합을 이루고, 국민으로부터 진정한 신뢰를 얻을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민 대법관은 퇴임사를 통해 “6년 전 여성법관으로서의 정체성으로 대법관의 새로운 소명을 받아 직무를 시작한 이래 젠더 이슈를 비롯해 사회적 약자에 관한 사건에서 적극적으로 의견을 표명했다”며 “대법관 구성의 다양화가 갖는 의미와 중요성이 실제적으로 확인됐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민 대법관은 사법부가 겪는 어려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법원은 급변하는 사회, 경제적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과제와 더불어 안으로는 일·가정 양립 및 조직 과 구성원들의 이해관계 조정 등 양측면의 도전을 받고 있다”면서도 “오늘 우리가 받는 안팎의 도전은 곧 법원이 한 단계 더 도약하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100억대 위약금에 유서 쓴 이선균, 아내 전혜진에 남긴 말은...▶ "혼전순결 강조하며 성관계 안한 남편, 알고 보니..." 반전 사연▶ 정대세의 폭탄 고백 "아내와 결혼 10년 만에 이혼을..."▶ 10살 연하와 결혼한 女배우 고백 "남편이 계좌번호를..."▶ 전남 광양 앞바다서 40대男 숨진 채 발견, 시신 살펴보니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손해 보기 싫어서 피해 입으면 반드시 되갚아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8 - -
8192 상황 인식과 대응 '온도차' 대법원장·헌재소장·검찰총장·법무부 신년사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31 52 0
8191 [신년사] 조희대 대법원장 "신속한 분쟁해결 위해 각종 절차 개선할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31 32 0
8190 외부세력 견제·비판·경고 담은 검찰총장 신년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31 31 0
8189 이종석 헌재소장 "'재판 독립 원칙' 지켜지도록 최선 다할 것"[신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31 29 0
8188 용역업체에 벌점 취소 후 재부과한 서울교통공사…"신뢰보호 위반"[서초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31 30 0
8187 '채용비리' LG전자 본사 전 인사담당자 '유죄' 확정 [서초카페] [29]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31 6461 20
8186 "너 때문에 내가 곤욕을..." 보복범죄에 무고죄 40대 남성 재판행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30 70 0
8185 "계속 걸리면 영업정지인데" 밤늦게 PC방 출입 미성년자에 업주 눈물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30 68 0
8184 검찰, 총선 '정치적 중립 훼손' 부장검사 등 2명 감찰·징계·인사 [2]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29 88 0
8183 운동화에 '몰카' 숨겨 지하철서 여성 촬영한 남성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29 126 0
8182 대출알선 수수료 받아 새마을금고 임원에 청탁…60대 징역형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29 70 0
8181 '중랑구 존속 살인' 검찰 항소..."무기징역 받아야"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29 67 0
8180 학생들 '서울의 봄' 단체관람 고발, 검찰 "직권남용 인정 못해"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29 94 1
8179 '불가리스 코로나19에 효과' 광고 혐의, 남양유업 등 재판행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29 58 0
8178 '아내 살해 혐의' 대형로펌 출신 변호사 구속 기소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29 76 0
8177 법무부, '尹 검찰총장 징계 취소' 항소심 수용…상고 포기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29 48 0
8176 검찰, '마약투약' 전우원 집행유예에 항소..."1심 형 가벼워"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29 51 0
8175 "경찰청, 검찰청 폭파하겠다" 또 다시 발생한 일본발 테러협박 [16]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29 882 2
8174 [속보]법무부,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 취소' 2심 "불복 안해"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29 46 0
8173 군인도 '공상추정제' 적용, 재해 입증 부담 줄어든다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29 38 0
안철상·민유숙 대법관 퇴임…대법관 공백 불가피 [2]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29 61 0
8171 퇴임하는 민유숙 대법관 "법원, 급변하는 사회경제와 일‧가정 양립 등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29 48 0
8170 떠나는 안철상 대법관 "사법부, 외부 영향 없이 독립 심판 필수적"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29 52 0
8169 "'사납금 미수금, 임금에서 공제한 단체협약 무효"[서초카페]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29 41 0
8168 의뢰인 속여 3000만원 챙긴 변호사 2심서 감형, 법원 "잘못 인정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29 52 0
8167 해외 '디지털노마드' 국내 장기체류 가능…워케이션 비자 시범운영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29 272 1
8166 연말·연초 17만 모인다…경찰 3265명 배치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29 45 0
8165 이선균 오늘 영면…비공개 발인 후 화장·유해 봉안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29 102 0
8164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주범 구속…"도망 우려"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28 94 0
8163 이민청 설립·불체자 반감 등 담은 '외국인 정책 기본계획' 확정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28 104 0
8162 "나 무시했지"...직장 동료 집 찾아가 흉기 휘두른 50대 [10]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28 589 0
8161 헌정사 첫 검사 탄핵심판 시작…'공소권 남용' 여부 쟁점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28 95 0
8160 ‘공수처장 인선 문자’ 대면 조사 나선 권익위...공수처 “월권" 반 [2]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28 744 1
8159 이선균 사망으로 떠오른 '공개소환' 논란, 다시 시험대 오르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28 80 0
8158 '대장동 의혹' 이재명부터 '돈봉투 의혹' 의원들까지…野 사법리스크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28 84 0
8157 이화영 '법관 기피 신청' 최종 기각…1심 재판 재개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28 84 0
8156 검찰, '돈봉투'의혹 수수자로 수사 확대…. 野 의원 1명 비공개 소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28 92 0
8155 "마약류 수요 꺾으려면 치료·재활 더 강화해야"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28 83 0
8154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주범 구속심사…범행 8개월만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28 82 0
8153 故이선균 협박한 20대女…아기 안고 구속심사 출석 [4]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28 138 0
8152 일본 강제징용 피해자 추가 소송도 또 승소 확정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28 90 0
8151  ‘돈 봉투 의혹’ 송영길 구속기간 늘린 검찰, 기소 '초읽기' 전망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28 97 0
8150 국정원 직원, 음주 상태로 운전…국방부 입구 차단기 들이받아 [18]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28 952 5
8149 '10억 수수'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징역 4년 2개월 확정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28 91 0
8148 대법, '중대재해법 위반' 첫 실형 확정…한국제강 대표 징역 1년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28 100 1
8147 [속보]'중대재해법 첫 실형' 한국제강 대표 징역 1년 확정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28 95 0
8146 '라임 몸통' 김봉현 징역 30년 확정…추징금 769억원[서초카페]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28 106 0
8145 [속보]'10억대 금품수수' 이정근, 징역 4년 2개월 확정 [2]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28 100 0
8144 [속보]'라임 사태' 주범 김봉현, 징역 30년 확정 [2]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28 98 0
8143 "오늘 강남역서 칼부림" 예고, 경찰 사칭 피의자 '집유' 판결에 검 [12]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28 2348 6
뉴스 데이식스, 12월 고척돔 콘서트 3만8천석 전석 매진 디시트렌드 11.21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