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태원 참사'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이태원파출소 팀장 등 2명과 이태원 유명 술집 대표 1명을 추가 입건했다. 이에 따라 특수본이 입건한 피의자는 총 25명이 됐다.
특수본은 27일 서울경찰청 마포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새로 입건된 용산경찰서 이태원파출소 팀장 2명은 사고 당일 112신고 처리와 종결에 대한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혐의(업무상과실치사상)를 받고 있다.
특수본 관계자는 "신고자와 통화하지 않았음에도 전화 상담한 것처럼 처리하거나 현장에 출동하지 않았음에도 현장 출동한 것처럼 처리한 것이 나왔다"며 "피의자로 출석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태원 프로스트 대표는 핼러윈 기간을 맞이해 매장 입구에 불법 건축물을 증축하고, 도로를 허가 없이 점용한 혐의를 받는다. 해당 도로는 해밀톤 호텔 뒤편 ‘이태원 세계음식 거리’로 참사 당일 많은 인파가 몰린 곳으로 알려졌다.
특수본 관계자는 "불법건축물이 인파의 밀집도를 높였는지에 대해 수사 중에 있다"고 전했다.
이날 특수본이 3명을 추가로 입건하면서 '이태원 참사' 수사 대상에 오른 사람은 총 25명이 됐다. 특수본은 현재까지 입건된 피의자 25명 중 21명에 대해 수사를 벌였고, 502명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다.
특수본은 조만간 1차 수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특수본 관계자는 "쉽게 이야기해서 서울에서 부산까지 달려가는 데 현재 대구 정도를 지나고 있다는 상황"이라며 "보강수사 진행하면서 행정안전부, 서울시청, 경찰청, 소방청 등에 대한 수사를 이어나갔으며 앞으로 일부 인사에 대한 추가적인 신병확보가 완료되면, (수사는) 마무리를 향해 가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윗선에 대한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이 아니냐'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 "김광호 서울청장에 대한 영장실질신청 등도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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