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말 없이 울음소리만 그리고 '뚝'...6분만에 4살 아이 찾아 살린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3.20 10:07:21
조회 100 추천 0 댓글 1

[파이낸셜뉴스] 지난 14일 오후 8시 34분께 서울 성북경찰서는 한 여성으로부터 신고 전화를 받았다. 신고 전화에서 여성은 계속해 울기만 할 뿐 말이 없었다. 경찰이 무슨 일인지 확인하기 위해 질문을 했지만 답은 돌아오지 않았다. 그러다가 신고 전화는 25초 만에 끊어졌다.

위급한 상황임을 직감한 경찰은 긴급성이 가장 높은 '코드제로'를 발령했다. 이에 성북경찰서 안암지구대 소속 이태원 경위 등 5명이 신속하게 출동했다.

출동까지는 신속하게 이뤄졌지만 문제가 하나 있었다. 신고자의 위치가 불명확하다는 점이었다.

우선 112상황실·관제센터가 나섰다. 신고 위치로 추정되는 서울 성북구 안암동 다세대주택 밀집 지역의 폐쇄회로(CC)TV를 이용해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그 결과 한 단독주택 1층의 열린 창문을 통해 '다급하게 움직이는 이상 행동'을 확인해 위치를 특정할 수 있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거실 바닥에 의식을 잃은 채 쓰러진 A양(4)이 있었다. 경찰은 10여분간 심폐소생술을 했고 A양은 의식을 되찾았다. 이어 현장 도착한 119구급대에 인계된 A양은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119구급대는 이웃 주민의 신고로 출동했다.

A양은 거실 소파 위에서 뛰어놀다가 블라인드 끈에 목이 졸렸고 이를 본 어머니가 경찰에 신고한 뒤 끈을 급히 풀고 바닥에 눕힌 것으로 조사됐다. 경황이 없었던 B씨가 119로 착각해 '112'에 전화를 걸었고 이를 뒤늦게 알고는 당황해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현재 A양은 회복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 전화 이후 경찰이 현장을 특정할 때까지 걸린 시간은 6분이었다. 경찰의 신속·정확한 대처 덕분에 생명을 구할 수 있었던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자의 위치가 불명확한 긴급 상황에서 지역경찰·관제센터·112상황실 총력대응 통해 신고자의 위치를 신속·정확하게 파악 후 침착하게 대처해 어린아이의 귀중한 생명을 구한 사례"라고 전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가수 인순이의 파격 고백 "4세 연하 남편, 관람차 안에서..."▶ "男배우랑 진짜 성관계해봐라" 제작자 요구에 여배우는...▶ "오사카서 성추행 당한 韓 여성을..." 日 발칵 뒤집어진 이유▶ "차안서 살해된 30대 여성, 범인은 386 출신의..." 그날의 비극▶ “이윤희를 아시나요?” 곳곳에 붙은 스티커...80대 남성의 절규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손해 보기 싫어서 피해 입으면 반드시 되갚아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8 - -
10004 조민 검찰 송치...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1 158 0
10003 "일괄 구매시 할인"…트위터로 마약류 판매한 30대 집행유예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1 91 0
10002 아시아나항공, HDC현산과 2500억원 회사 매각 소송 '2심'도 승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1 649 1
10001 "수평 리더십 발휘" 윤희근 청장, 최우수 팀장 격려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1 88 0
10000 [속보] 검찰, '대장동 50억 클럽' 권순일 전 대법관 압수수색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1 137 0
9999 코인 거래 빌미로 1억 빼앗아 달아난 일당 검거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1 89 0
9998 지인 집 찾아가 방화하고 흉기 난동... 50대 남성 체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1 92 0
9997 서울경찰, 전국 최초 스마트 물류관리체계 도입한다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1 88 0
9996 檢, '배임수재' 서정식 현대오토에버 전 대표 구속영장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1 65 0
9995 베란다로 내부 침입…구축아파트 노린 1억대 절도 일당 덜미 [5]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1 2725 3
9994 도심 행진하며 차로 점거…민주노총 조합원 14명 체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1 75 0
9993 '마약 투약 혐의' 전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 구속 기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1 81 0
9992 정인이 후원금 횡령 의혹 유튜버, 1심 무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1 92 0
9991 카카오엔터 김성수·이준호, 오늘 두번째 구속 갈림길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1 68 0
9990 '옵티머스 뒷돈 수수' 금감원 전 국장 항소심 결론…1심은 실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1 62 0
9989 '마약투약 혐의' 전 야구 국가대표 오재원 오늘 영장심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1 55 0
9988 도주 아니라던 권도형, 한국 송환 확정(종합) [5]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1 438 0
9987 [속보]'테라·루나' 권도형 한국 송환 확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1 81 0
9986 '병원 자료 삭제하라'…메디스태프 임직원 2명 출국금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0 89 0
9985 경찰, 윤석열 짜깁기 영상 게시자 일부 특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0 79 0
9984 법원, 이의 제기한 카카오에 다시 강제조정 결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0 68 0
9983 '사업 실패' 이유로 아내·자녀 살해하려던 남성 '체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0 80 0
9982 위조 엔화로 환치기...1억7000만원 챙긴 일당 구속 송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0 71 0
9981 서울 강서구 아파트서 화재…80대 남성 사망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0 65 0
9980 마약 밀수하고도 소년부 송치된 17세, 대법서 파기환송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0 74 0
9979 법무법인 지평, 케냐 현지 로펌과 업무협약[로펌소식]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0 59 0
9978 "남편이 바람 피우는데 이혼 가능해?" 묻자 AI챗봇이 답했다 [2]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0 804 1
9977 전우원, "단약에 최선 다할 것" 선처 호소…내달 2심 선고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0 62 0
9976 법원까지 하세월...검수완박 둘러싼 부작용 목소리 계속 [검수완박 합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0 65 0
9975 "여고서 칼부림 하겠다" 협박글 올라와 경찰 수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0 88 0
9974 "사법 처벌 보다 치료·재활이 더 중요"...첫 외부 일정으로 참사랑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0 56 0
9973 '신림동 흉기난동' 조선, 항소심 시작…"양형 부당"vs"사형 필요" [8]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0 954 0
9972 검찰, '4000억대 유사수신' 아도인터내셔널 계열사대표 4명 추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0 54 0
9971 '보건복지부 장·차관 고발' 의사단체 반격...법조계 "직권남용 가능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0 58 0
9970 박성재 법무장관 "이종섭 '출국금지 해제' 절차상 문제없어"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0 55 0
9969 대학병원 교수 신상공개…복지부, 경찰에 수사의뢰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0 60 0
9968 '070→010' 변작해 보이스피싱 도운 일당 21명 재판행(종합)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0 81 0
9967 출범 한달 서울 기동순찰대 "범인 검거 321건 활약"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0 85 0
9966 "윤석열 퇴진운동 나서겠다"…주수호·박명하 경찰 출석 [2]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0 97 0
말 없이 울음소리만 그리고 '뚝'...6분만에 4살 아이 찾아 살린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0 100 0
9964 휴대폰 발신번호 조작 일당 21명 구속기소…"역대 최대 조직"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0 59 0
9963 "오타니 해치겠다" MLB 서울 개막전 폭탄 테러 협박 [4]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0 722 0
9962 피해자 울리는 '기습 공탁..돈 앞에 정의 무너지나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0 452 0
9961 '아내 살해' 변호사 “고의 없다” 주장에 경찰 “둔기로 내려쳐”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9 137 0
9960 카카오 임원 구속영장 재청구…‘드라마 제작사 고가 인수 의혹'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9 95 0
9959 '국힘당사 난입' 구속된 대진연 회원, 구속적부심 청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9 82 0
9958 법무법인 광장, 이상현 전 대구지검 경주지청장 영입[로펌소식]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9 73 0
9957 '라임 몸통' 이인광 에스모 회장 프랑스서 검거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9 77 0
9956 "뇌수막염 재발했는데 한달째 입원 못해"[르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9 117 0
9955 "2020년 의사파업 이유는 돈 받아서" 열린공감TV 대표, 명예훼손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9 136 1
뉴스 [포토] 이승기, 멋진 올블랙 패션 디시트렌드 18: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