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엠씨]새벽에 술먹고 해장 - 신림 '즉석 우동 짜장 짬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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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노2챠 ㅡ 작성자 : 꽃나나

[록엠씨]새벽에 술먹고 해장 - 신림 '즉석 우동 짜장 짬뽕'

록엠씨 2006.12.21 16:04:13

조회 6090 추천 0 댓글 41

신림서 술 엄청 먹고 들어갈때면 꼭 해장을 하고 들어가는 곳이 있습니다. 그냥 들어가려해도 참새가 방앗간을 못지나가듯이 그렇게 짬뽕을 좋아하는 제가 집으로 가는 길에 있는 새벽까지 하는 요 집을 그냥 지나갈 수는 없죠.. 간판도 뭣도 이름도 없습니다. 그냥 즉석 우동 짜장 짬뽕 그냥 기계식 면에 짬뽕국물해서 주는곳인데, 이 집의 특색이라면 특색이 국물이 장난아니게 빨갛습니다. 덜덜덜 할 정도로.. 이 날 술이 심하게 과했는지 먹고 죽자는 분위기로 고춧가루까지 더 첨가했습니다. 3,000원짜리 짬뽕치곤 해물이 좀 많은편.. 근데 육수가 감칠맛이 덜한게 좀 아쉽네요.. 몰라 또 그만큼 조미료를 덜 넣은 걸수도 있고요.. 고춧기름이 너무 많은게 좀 아쉽지만 밤 늦게 술먹고 들어갈때면 요집만한 곳이 없더군요.. ... 기갤 송년회 참 다들 반갑고 좋았습니다. 참으로 심하게 뵙고 싶은 분들도 만나고 너무 좋은 시간이었어요.. 후기로 인사 못드린 점 죄송합니다.. 왜냐면 컴퓨터를 참 간만에 켭니다. 송년회 다음날 친구 문병가려 내려가서 어제 올라왔습니다. 문병하고 조금은 더 잘 있을 줄 알았더니.. 어떻게 바로 다음날.... 人生......?? 그거 참..... 덧 없습니다. 평소에 남에게 해끼치는 일 없이 그렇게 착하게 열심히 잘 살아야 겠습니다. 지방 내려가서 5일동안... 꿈을 꾼 것 같네요... 잠을 어제 첨으로 자는데,, 어찌나 그렇게 밤새도록 식은땀 흘리며 악몽을 꾸고.. 또 제 몸이 아프던지.. 아둥바둥 남 욕해가며 밟아가며 그렇게 살 필요가 없는 것 같습니다... 그 언제.. 언제라도 이 세상을 뜰때.. 그 마지막 순간에 지난 날 후회없이 살아야 값진 인생 아니겠습니까... 이런 얘기까지 여기 와서 왜 하냐고 하겠지만.. 디씨가....여기가 제 일기장 같이 희노애락을 함께한 곳이기에..... 이렇게 푸념 좀 해볼랍니다.. 모두들 건강하세요.. 꼭이요.. 진짜로 건강이 최고입니다. Life is too short for bad food http://www.cyworld.com/gnsl0227 http://blog.naver.com/gnsl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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