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메카=김형종 기자] 재작년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이하 롤)’ 유료 재화(RP) 가격을 인상한 라이엇게임즈. 이번에는 '발로란트(Valorant)', '레전드 오브 룬테라(Legends Of Runeterra, 이하 룬테라)', 롤 등 자사 게임 전반의 유료 재화 가격을 올린다.
라이엇게임즈는 지난 3일 자사 게임에 대한 지역별 가격 조정을 예고했다. 가격 조정은 오는 23일부터 적용된다. 라이엇게임즈는 “환율이 끊임없이 변하는 가운데 지역간 가격 균형을 맞추려는 노력은 중요하다” 라며, “가격 차이가 지나치게 벌어지면 서버 이전과 VPN 등으로 차익을 거둬 악용할 여지가 생긴다”고 이유를 밝혔다.
가격 조정에 영향 받는 게임은 롤과 전략적 팀 전투(이하 TFT), 레전드 오브 룬테라, 발로란트, 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 리프트(Wildrift, 이하 와일드 리프트)다. 일부 지역에서는 가격이 떨어지지만 대부분 국가에선 가격이 전반적으로 오른다. 한국의 경우 롤, TFT, 발로란트는 14%, 와일드 리프트는 6%, 룬테라는 19% 상승할 예정이다. 가격이 가장 크게 오르는 지역은 우크라이나로, 평균 70% 정도 상승한다. 또한 홍콩과 대만 가격은 오르지만, 중국 가격은 변동되지 않는다.
라이엇게임즈는 2년 전에도 유료 재화 가격을 조정한 바 있다. 한국 서버가 열린 2011년 이후 2019년에 처음 RP 가격을 약 15%(국내 기준) 올렸다. 이후 지난 2022년 8월 롤과 TFT에서 약 19%(국내 기준) 유료 재화 가격을 인상했다. 2019년과 2022년 가격 상승 이유는 모두 환율과 물가 상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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