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메카=박재형 기자] 워너브라더스 게임즈가 단독 게임으로 깜짝 발표해 관심을 모았던 ‘해리 포터: 퀴디치 챔피언(Harry Potter: Quidditch Champions, 이하 퀴디치 챔피언)’이 지난 3일 정식 출시됐다. 이와 함께 스팀 전 세계 최고 판매 최상위권에 올랐고 유저 평가는 ‘대체로 긍정적’이다.
해리 포터: 퀴디치 챔피언은 해리 포터 세계관 최고의 인기 스포츠인 퀴디치를 구현한 스포츠게임이다. 원작과 같이 쿼플, 블러저, 골든 스니치가 나오며 빗자루를 탄 추격꾼, 몰이꾼, 파수꾼, 수색꾼이 각 역할에 따라 4개의 공을 활용한 공방이 이뤄진다. 자신만의 캐릭터를 꾸미거나 해리 포터, 론 위즐리, 드레이코 말포이 등 상징적인 캐릭터도 만나볼 수 있다.
다만 스포츠성을 살리기 위해 일부 규칙은 변경됐다. 원작에서는 수색꾼이 골든 스니치를 잡으면 150점을 획득하며 경기가 종료되지만, 퀴디치 챔피언에서 경기 시간이 제한되어 있고 골든 스니치는 30점이다. 따라서 골 득점 중요성이 높아졌다. 이외에도 플레이어는 추격꾼 몰이꾼, 수색꾼 등 포지션이 고정되지 않고 변경할 수 있어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행동할 수 있다.
퀴디치 챔피언의 스팀 유저 평가는 ‘대체로 긍정적(500명 참여, 72% 긍정적)’으로, 캐쥬얼하고 퀴디치를 직접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호평이다. 퀴디치 관련 게임으로는 2003년 출시된 해리 포터: 퀴디치 월드컵 이후 21년 만에 나온 작품이라 후속작에 가깝다고 볼 수 있고, 소액 결제가 없는 점도 긍정적이다. 반면, 플레이 방법이 커리어 모드, 시범 경기, PvP 밖에 없어 콘텐츠가 적은 점과 부족한 봇의 AI 성능 등이 지적받고 있다.
이 외에도 신작들이 출시와 함께 순위권에 올랐다. 우주 트럭 운전 시뮬레이션 ‘스타 트러커’가 6위, 데바데 세계관 신작 ‘캐스팅 오브 프랭크 스톤’은 7위를 차지했다.
일 최고 동시접속자 TOP 20에서는 데드록이 13만 3,906명으로 상승세가 멈추며 9위로 내려갔다. 레인보우 식스 시즈 또한 6만 550명으로 감소해 문명 6에 밀려 19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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