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메카=김태호 기자] 안녕하세요. 당신과 이어지는 애니메이션 RPG ‘프린세스 커넥트 리다이브(이하 프린세스 커넥트)’의 아흔 번째 공카 위클리 시간입니다. 이번 주는 ‘드래곤 익스플로러즈’ 이벤트가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금일(14일) 오후에 행사가 완전히 종료하죠. 이에 카카오 게임즈는 지난 주말동안 더 많은 보상을 노릴 수 있도록 스태미나 지원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해외 서버에서는 신규 캐릭터 등장 소식이 들려옵니다. 평소와 다른 점이라면, 중국 한정 캐릭터 ‘칸나’의 새 버전이라는 점이죠. 예전만큼 큰 화제를 모으는 것은 아니나, 제법 신경쓰는 기사군이 많은 듯싶습니다. 더불어 게시판에는 행동력 끝판왕이 등장했습니다. 프린세스 커넥트의 오프닝 Lost Princess’가 노래방 수록곡이 되도록 도와달라는데, 어떤 사연인지 만나보시죠.
누구~게?
푸우키치를 문제로 냈다면 조금 더 어려웠을지도 (출처: 공식 카페)
CM 코니가 새로운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오랜만에 다시 보는 ‘이것은 누구의 그림자?!’ 행사죠. 새하얀 눈밭을 배경으로 긴 머리칼을 흩날리는 소녀의 모습이 보이는데요. 노련한 기사군이라면 답을 쉽게 맞힐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오히려 ‘푸우키치’에 실루엣을 씌웠다면 난도가 더 높아졌을 것 같군요. 행사는 오는 15일까지 진행하며 참가자 중 50명을 추첨해 300 쥬얼을 지급하니 참고하세요.
주말은 모조 드래곤과 함께
보스 티켓의유통 기한은 오늘까지! (출처: 공식 카페)
지난 주말은 ‘드래곤 익스플로러즈’ 피날레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매일 ‘스태미나 100개’와 ‘보스 티켓 30장’을 접속 보상으로 지급했죠. 드래곤 익스플로러즈 이벤트는 14일 금일 오후 14시 59분까지 진행하니, 지급받은 보스 티켓은 늦지 않게 모두 사용하길 바랍니다.
마이 파티는 어떻게 편집하나요?
‘클리어’는 파티 삭제 기능이니 주의하세요
공식 카페의 ‘김수철’ 기사군은 ‘마이 파티’ 설정 방법에 대해 질문했습니다. 마이 파티는 미리 파티를 설정해두고, 전투가 시작할 때 이를 불러오는 편의 기능이죠. 이는 일부 콘텐츠의 전투 종료 후 파티를 저장하거나, 캐릭터 관리 페이지에서 설정할 수 있죠. 캐릭터 페이지 우측 상단의 버튼을 누르면 파티를 편성 가능합니다. 그중 ‘클리어’ 버튼은 해당 파티를 삭제하는 기능이니 유의하세요.
‘은하♡’ – 패동황제 레이드 예습
사족이지만, 몇 년 전 다른 게임에서 했던 마신주 토벌이 떠오르네요 (출처: 공식 카페)
프린세스 커넥트 1부 대장정이 엔드 게임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가망이 없다는 뜻이죠. 최종 보스는 익히 공카 위클리에서 틈만 나면 두들기는 패동황제로, 8일에 걸친 월드 레이드를 진행하죠. 서버 내 모든 기사군이 힘을 합쳐 넷카마를 두들겨 패서 정의를 구현하는 행사입니다.
하지만 참가 조건이 있고, 패동황제를 두들기기 전에 4명의 부하들을 정리해야 합니다. 그리고 각 보스마다 공략에 참여할 수 있는 캐릭터가 정해져 있다는군요. 이에 ‘은하♡’ 기사군이 외부 정보를 구해 공식 카페에 올렸답니다. 게시 글을 보고 미리 해당 캐릭터를 육성해두는게 좋겠네요.
누나가 왜 또 나와?
뭐임? 뭐임? 대체 뭐임? (출처: 해외 서버 트위터)
제법 시간이 지난 이슈입니다만, 중국 서버 전용 캐릭터 ‘칸나’를 기억하시나요? 혜성 같이 떠올랐다 유성처럼 사라진 이슈였죠. 놀랍게도 이번에 신규 버전이 등장한다는데요. 기모노를 입은 ‘칸나(새해)’입니다. 중열 물리 딜러고, 광역 공격 및 아군에게 물리/마법 공격력 버프를 부여한다는군요.
성능이야 어쨌든, 중국 서버만 전용 캐릭터가 나오는 것에 아쉬움을 표하는 기사군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와 관련된 정보는 감감무소식이죠. 한국 기사군들은 리그 오브 레전드 이슈로 대리만족을 하는 것이 나을 듯싶은데요. 지난 롤드컵 우승팀 소속인 ‘베릴’ 선수가 라이엇 게임즈에게 사렌을 보여주고 ‘레오나의 기념 스킨을 이렇게 만들어달라’고 의뢰했다는군요. 오늘부터 레오나를 한국 서버 전용 프린세스로 삼아보는 건 어떨까요.
‘코딩쟁이’ – 금주의 행동력 1등상
정말 경이로운 행동력이네요. 프로젝트가 성공하길 응원합니다 (출처: TJ 노래방 사이트)
기사군 여러분은 노래방을 좋아하시나요? 노래를 부르며 스트레스를 풀기 좋은 곳이죠. 저는 친구가 돈을 낼 때만 끼는 편입니다. 국내 노래방 기기는 크게 태진과 금영으로 나뉘는데요. 저마다 반주나 수록곡이 다릅니다. 다행히 니팔자야는 두 군데 다 있더군요.
아무튼 각 업체의 공식 사이트를 방문하면 좋아하는 노래를 수록 신청할 수 있는데요. 이번 주 공식 카페의 ‘코딩쟁이’ 기사군이 경이로운 행동력을 발휘했습니다. 프린세스 커넥트의 오프닝 ‘Lost Princess’ 등록을 요청했죠. ‘우리의 명곡이 노래방에 없는 것이 말이 안되는거사!’라며 추천 한 번씩만 눌러달라고 부탁 중입니다. 해당 페이지를 직접 방문해보니 14명의 기사군이 추천을 눌렀더군요.
‘이게 될까?’싶기도 하지만, 두 업체 모두 해외의 가요나 애니메이션, 게임 주제가나 삽입곡이 들어간 경우가 많아,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실제로 수록이 될 거라는 보장은 없습니다만, 그래도 함께 응원의 한 표를 거드는 건 어떨까요? 노래방에 갔는데 좋아하는 작품의 노래가 없으면 제법 서럽거든요.
감탄 메시지와 함께 ‘금주의 행동력상’을 드리겠습니다.
마마! 일리단… 아니 캬루만 잡고 효도할게요! – ‘콧코로’
공커 위클리 ‘금주의 프린세스’의 1부 클라이막스 대장정도 후반부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미네르바와 아메스, 페코린느와 일리단을 소개했죠. 특히 지난주 소개한 일리단과 캬루는 생각보다 독자 여러분의 호응이 좋아 무척 놀랐는데요.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미식전의 공주님과 배신자를 소개했으니, 이번 주의 주인공은 단연 그녀의 차례죠. 랜드솔 마마 업계의 양대산맥 중 일각, 모두의 ‘콧코로’ 마마입니다. 어린 소녀에게 모성애를 느끼는 모에 속성 ‘바부미’를 서브 컬쳐 업계에 퍼뜨린 1등 공신으로, 헌신적으로 주인공을 보필하는 귀여운 엘프 소녀죠.
캬루만 뽑고 효도한다던 아들을 찾습니다
콧코로는 다른 미식전 멤버와 함께 전작에 등장하지 않은 캐릭터입니다. 뭐, 페코린느는 한 장면이나마 등장했지만요. 하지만 콧코로가 전작에 끼친 영향은 무척 큰데요. 앞선 대장정에서 소개한 ‘아메스’와 ‘미네르바’에서 짧게 소개한 바 있죠. 콧코로는 작중 무대인 ‘레전드 오브 아스트룸’을 관리하는 슈퍼 AI ‘미네르바’의 성장을 도운 인물이거든요.
콧코로가 이런 역할을 맡은 건 그녀의 아버지가 세븐 크라운즈의 일원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버지는 게임에 흥미가 없었고, 대신 콧코로가 미네르바의 성장을 위한 말동무가 되어준 것이죠. 이어서 게임을 즐기던 중 패동황제가 그 사단을 낸 덕분에 게임 세계에 갇히고 만 것입니다. 아버지가 동료를 잘못 만난 탓에 일이 단단히 꼬였네요. 현실로 돌아가면 밤길 조심하십시오 패동황제.
제가 이 짤방을 만든 지도 1년 반이 지났군요. 세월도 참 빠르지
콧코로를 상징하는 ‘마마’ 속성은 그녀의 모에 요소인 동시에, 콘텐츠를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는 ‘어린 애가 왜 이렇게까지?’라며 당혹스럽게 하는 점입니다. 11살 소녀인데다 겉모습은 그보다 어려도 믿을 만큼 왜소하거든요. 이는 앞서 소개한 성장 배경과 관련있습니다. 캬루만큼은 아니지만, 가정 환경이 조금 어둡거든요.
먼저 콧코로의 본명은 ‘나츠메 코코로’. 외국인 혼혈로 최근 해외에서 일본으로 이주했습니다. 그녀가 말하길 평소 거주지는 충격적이게도 ‘동물원’이라고 하는데요. 아버지가 일하는 연구소가 동물원과 연결되어있고, 콧코로는 현실에서도 랜드솔과 언행이 비슷해 친구를 잘 사귀지 못했죠. 이에 동물원에서 홀로 지내거나 미네르바의 말동무를 하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이에 미네르바에게 받은 조언에 따라 ‘주인님’을 찾게 된거죠.
주인공은 이런 콧코로가 마침내 만난 ‘주인님’입니다. 랜드솔은 물론 현실 세계에서도요. 이 과정이 범상치 않은데요. 대뜸 ‘당신이 나의 주인님입니까?’라고 다가오는 초등학교 5학년 소녀와, 이에 ‘그렇다’고 대답하는 주인공이 형언하기 힘든 장면을 연출합니다. 과정이야 어쨌든 주인공은 동물원에서 홀로 지내는 콧코로와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고, 이에 그녀가 언젠가 보답하겠다고 결심한 것이 랜드솔 속 주종 관계의 배경이죠.
앞으로 한 명만 더 나오면 콧코로 5인 파티를 꾸릴 수 있습니다
이런 헌신적인 모습에 매력을 느끼는 기사군이 있는가하면, 일각에서는 ‘어린애가 이러니 좀 무섭다’는 반응도 있습니다. 심지어 게임내에서는 표정 변화가 적다보니, 인형같다는 평가가 많았거든요. 이런 평가는 애니메이션이 방영되며 반전되었는데요. ‘(0x0)’로 대표하는 표정과 함께 패닉에 빠지는 모습 등 감정 묘사가 크게 늘어난 덕분입니다.
프린세스 커넥트를 대표하는 캐릭터 중 한 명인 만큼 작품 내외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작중에서는 미네르바, 아메스의 편애를 받고, 게임 내에서는 무려 4가지 버전이 등장하죠. 위 이미지는 3성, 6성, 여름, 새해, 프린세스폼 버전을 나열한 것으로, 콧코로 4인 팟을 꾸릴 수 있습니다. 5인 파티를 꾸리려면 한 명 더 나와야하는데요. 3성과 6성은 동일 캐릭터라 함께 파티를 편성할 수 없거든요. 콧코로의 인기를 고려한다면, 2021년 내에 신 버전 콧코로가 한 명 더 나올 가능성은 충분할 거라 생각됩니다.
‘레니안’ – 벚꽃과 유이
푸근한 분위기가 일품이죠 (출처: ‘renian’ 유튜브 채널)
이번 미사토 다이어리는 미처 소개하지 못했던 공식 카페 팬아트를 소개하려합니다. ‘레니안’ 기사군은 공식 카페에 많은 팬아트를 업로드해, 공카 위클리에서 자주 소개한 바 있는데요. 과거 페코린느를 공개한 후 선보인 ‘벚꽃 유이 그리기’가 눈길을 끕니다. 푸근한 분위기 속에서 유이와 벚꽃을 화폭에 담았군요. 컬러링이 비슷하고 분위기가 잘 어울려 멋진 작품이 탄생했습니다. 헌신적인 그녀에게 이보다 잘 어울리는 분위기는 없을 것 같군요.
지난주 투표 결과입니다. 스토리 이벤트 ‘드래곤 익스플로러즈’의 미니 게임인 끝말 잇기 중, 가장 인상적인 숨은 뜻이 주제였죠. 1위는 ‘박쥐’ 카드의 숨은 뜻 ‘코로나’와 ‘전파’로, ‘설마 이걸 넣을 줄이야’라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2위는 ‘미안, 유이’로, 해외 서버에서는 ‘유이의 친구’ 비슷한 뜻이었다는군요. 마코토, 당신은 양심도 없습니까?
그럼 12월 4주차 투표 주제를 발표하겠습니다. 이번 주 소개한 이슈 중, ‘Lost princess를 노래방 수록곡으로!’가 있었죠. 본 작품의 오프닝인 만큼 매력적인 음악입니다. 그 밖에도 프린세스 커넥트는 다양한 OST가 등장하는데, 그중 여러분이 노래방 수록을 바라는 곡은 어떤 곡인가요? 투표를 부탁하며 결과는 다음 주에 공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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