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메카=이재오 기자] RNG의 감독 ‘켄주’ 주카이가 본인들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특혜는 없었다”며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29일, 2022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결승전 종료 직후 우승자 인터뷰가 진행됐다. 원격으로 진행된 이번 인터뷰에서 ‘켄주’ 주카이 RNG 감독은 팀을 둘러싼 일련의 특혜 논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대해 “온라인으로 대회를 하는 것이 특혜 받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그는 “e스포츠 종목 측성상 언제든 외부에서 이런 논란은 발생할 수 있다고 본다”며 이번 논란에 대해 일축하면서 “오히려 부산 현장에 가지 못한 것이 너무 아쉽다”고 전했다.
RNG는 이번 대회에 중국의 방역 정책으로 인해 유일하게 온라인으로 참가했다. 이 과정에서 전 경기 응답속도를 본인들을 기준으로 맞추고, 캠 및 헤드셋 미사용, 복장위반 등을 저질렀음에도 징계가 없어 특혜를 받는 것 아니냐는 논란에 휩싸였다.
심지어 경기 일정 역시 RNG에게 유리하게 배정됐다는 의혹도 있었다. 럼블스테이지 당시 대기 경기 수가 총 7경기로 다른 팀들에 비해서 압도적으로 적었다. 이 문제는 특히 작년에도 있었던 논란이었기에 더더욱 팬들의 공분을 샀다. 결승전 당일에도 별다른 오프닝 세리머니 없이 바로 경기에 돌입했다. 당연히 편리하게 경기에 집중할 수 있었다.
이에 대해 라이엇게임즈 측의 해명이 있긴 했으나, 석연치 않은 내용에 팬들의 반응은 좋지 않았다. 상하이 봉쇄로 인해 경기 환경을 완벽하 맞출 수 없었다는 앞서 해명 내용과 달리, RNG 연습실에는 우승컵이 배달돼 있었다. 이는 최근에 봉쇄가 풀린 덕분인데, 이는 곧 늦게나마 헤드셋을 비롯해 경기장과 비슷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었다는 뜻이다.
RNG는 이번 2022 MSI 우승으로 대회 최초 3회 우승을 달성했다. 하지만 해당 논란에 대한 명확한 해명 없이 의혹이 점점 더 쌓이면서 그들의 우승과 기록 모두 빛이 바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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