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메카=이재오 기자] T1이 2022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결승 무대에서 패배의 쓴맛을 경험했다. 중요한 순간에 항상 승리하던 팀이자 이번 대회의 뜨거운 감자였던 RNG를 상대로 기록한 패배이기에 팬들에게 뼈아프게 다가왔다. 심지어 이번 결승전에서 블루사이드를 고른 팀이 모두 승리하며, 코인 토스의 결과로 인해 경기의 향방이 결정된 모양새라 더더욱 아쉬움을 샀다.
실제로 이에 대해 ‘폴트’ 최성훈 감독도 똑같이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블루 진영이 유리한 것은 사실이라 본다”며 “패배의 원인은 블루를 세 번 고르지 못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 밖에도 이번 대회에 대해 ‘페이커’ 이상혁을 비롯한 다른 팀원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인터뷰를 통해 들어볼 수 있었다.
Q. 아리-오공 조합이 힘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 원인이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오너’ 문현준: 원인은 모르겠고, 저희 컨디션이 안 좋았던 것 같다. 적 팀도 우리가 오공-아리를 할 걸 예상하고 잘 대처한 것 같다.
🔼 '폴트' 최성훈 감독은 패배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사진제공: 라이엇게임즈)
Q. 블루 진영 밴픽이 더 유리한 것 같은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최성훈: 진영 선택권이 있는 팀이 전부 블루를 선택했고, 경기에서 승리했으니 유리한 것은 사실이라 본다. 레드 진영에서 게임을 할 수밖에 없으니 밴픽을 그에 맞춰서 준비했으나 아쉽게도 승리하지 못했다.
Q. 오늘 경기에 패배한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는가?
최성훈: 패배의 포인트는 저희가 블루를 세 번 선택하지 못한 것이라고 본다.
Q. ‘제우스’ 최우제는 이번 대회가 첫 국제대회다. 소감이 궁금하다.
'제우스' 최우제 : 잘하는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어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마무리가 아쉽긴 했지만 좋은 성장의 장이었다.
Q. 5세트 유미를 픽한 이유는?
‘케리아’ 류민석: 5세트 시작 전부터 각을 보고 있었고, 밴픽 구도 상 해도 좋다고 판단해서 했다.
🔼 '페이커' 이상혁은 팀의 발전 가능서이 높다고 판단했다 (사진제공: 라이엇게임즈)
Q. 이번 MSI가 과거에 비교해 달라진 점이 있다면?
‘페이커’ 이상혁: 핑이 35인 것이 있고, 플레이 인부터 한다는 점도 과거랑 많이 달라진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Q. 상대 팀 중에 어떤 선수가 가장 인상 깊었는가?
‘페이커’ 이상혁: 딱히 인상 깊은 선수는 없었고 저희 플레이가 아쉬웠던 것만 생각하고 있다.
Q. 오늘 경기에 대해서 평가한다면?
‘페이커’ 이상혁: 패배하고 나니까 제가 부족한 부분을 알게 돼서 좋은 부분도 있다. 더 발전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서머와 롤드컵이 더 기대되고 있다.
🔼 T1 선수들은 담담하게 인터뷰에 응했다 (사진제공: 라이엇게임즈)
Q. (‘페이커’ 선수에게) 팀의 베테랑 선수로써 앞으로의 전망을 부탁드린다.
‘페이커’ 이상혁: 저희에게 남은 시간도 많고 MSI는 중요한 대회긴 하지만 전체 시즌의 일부분이기에 충분히 더 잘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2022.05.30 02:2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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