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메카=허진석 기자] 안녕하세요. ‘가디언 테일즈’의 9월 5주차 메카 랭킹 시간입니다. 아레나 영웅 픽률 순위를 먼저 확인해보죠. 승승장구하던 ‘나리’가 이번 주 결국 정상에 올랐습니다. 지난주부터 급격하게 픽률이 상승했고, 5주차에도 수치가 올라 1위의 영광을 거머쥐었네요. ‘바리’와 ‘마리나’를 제외하고, 아레나에서 정상에 오른 건 ‘나리’가 처음입니다.
이번 ‘나리’의 1위 등극에는 여러 요인이 있었습니다. 먼저 최근 나타난 원거리 딜러와 무 속성 파티의 인기를 꼽을 수 있습니다. ‘나리’는 두 요소를 모두 가진 영웅이죠. 그리고 지난 24일 업데이트로 등장한 ‘오그마’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암 속성 태생 3성 탱커죠.
사실 탱커 포지션은 아레나에서 활약이 어려운 편입니다. 평균 이상의 딜 능력을 갖춘 ‘마리나’ 정도만 사용될 정도죠. 나름의 인기를 확보한 ‘크레이그’조차 지금까지 아레나에서 두각을 드러내진 못했습니다.
그럼 ‘오그마’ 등장이 아레나 순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온 걸까요? 바로 일부 인기 영웅의 카운터로 사용되는 점입니다. ‘오그마’는 전용 무기를 장착하면 자신의 방어력과 비례해 받은 피해 일부를 적에게 되돌립니다. 반사 피해는 1초에 한 번만 발동하는데요. 연사 속도가 낮고, 한 방 대미지가 큰 적일수록 더 큰 피해를 받게 됩니다. 이런 케이스로 대표적인 건 명실상부 1티어 딜러인 ‘바리’죠.
반사 피해가 ‘오그마’ 업데이트 전 알려지면서 아레나에서 ‘바리’의 입지 약화는 어느 정도 예상되었습니다. 그리고 라이브 서버에 등장하고, 직접 결투가 진행되자 ‘생각보다 더 바리에게 강하다’란 의견이 나오고 있네요. 아직 출시하고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널리 쓰이는 건 아니지만, 아레나 최상위권 랭커들 사이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참고로 25일 기준, ‘오그마’의 아레나 픽률은 8%였습니다. 5위 ‘비앙카’와 8위 ‘티니아’ 사이에 자리를 잡았죠. 굉장한 수치는 분명 아니지만, 아레나 차트에 변화를 일으켰다는 점은 간과할 수 없겠습니다. 다음 주에도 ‘오그마’의 영향이 계속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되는군요.
콜로세움 차트는 아레나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잠잠했습니다. 1~5위는 9월 4주차와 같았고, 그 이하도 비슷했죠. 그래도 ‘오그마’가 픽률 19%, 6위로 데뷔하며 기존 영웅들을 제친 건 이슈라 할 수 있습니다.
‘오그마’가 등장했지만, 콜로세움에서는 아직 ‘바리’의 픽률에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티니아’는 이번 주에도 입지가 좁아졌죠. 금주 57%를 기록하며 이젠 60% 선마저 무너져버렸습니다. 분위기 반전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지금의 순위를 지키는 것을 이제 장담할 수 없겠군요.
‘크레이그’는 수치가 일주일 전과 같았습니다. ‘오그마’가 그 자리를 대체할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아직 시기가 이른 듯싶네요. 그래도 안심할 단계는 아닙니다. 커뮤니티에서 ‘크레이그의 상위 호환이 오그마다’란 평이 속속 제시되고 있기 때문이죠. 타격을 받는다면, 아마도 다음 주 집계 때 나타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편, ‘오그마’를 배치한 인기 조합은 ‘마리나 – 바리 – 나리’였습니다. 콜로세움 최상위권에 있는 대부분 유저가 이 덱을 사용했죠. 일각에서는 ‘무 속성에 이어 암 속성 덱도 인기를 끌지 않을까?’란 의문점이 나오고 있는데요. 과연 어떨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오그마’는 ‘비슈바크’와 ‘나리’, ‘비앙카’에 이어 ‘가디언 테일즈’에 4번째로 등장한 신규 영웅입니다. 10월 8일까지 영웅과 전용 무기 픽업 소환이 진행되어 지금도 많은 기사군이 획득에 열을 올리고 있죠.
이런 ‘오그마’의 초기 평가는 대체로 좋습니다. 완전 1티어 정도는 아니지만, 적어도 1,5티어 정도는 된다는 게 중론이죠. 물론, 확정된 평은 아니고 꾸준히 연구가 진행되고 있어 티어가 바뀔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낮아지기보다는, 높아질 여지가 더 많은 편이죠.
최대 장점은 앞서 언급한 반사, 그리고 버프입니다. 방어력 증가 파티 버프를 가졌고, 여기에 특수 능력으로 아군 방어력이 또 오릅니다. 이 버프는 아레나에서도 적용되죠. 추가로 반사 능력은 PVP는 물론, PVE에서도 나름의 빛을 발합니다. 1초에 한 번 발동하는 반사 피해는 개체별로 계산되기 때문에 다수와의 대결에서 쏠쏠한 딜을 기대할 수 있거든요.
이런 매력적인 ‘오그마’지만, 단점은 있습니다. 먼저 방패에 투자해야 한다는 점이 있죠. ‘마리나’와 비교하면 강화해야 하는 장비가 하나 더 있는 겁니다. 그리고 아무리 반사 피해가 있다 하더라도 낮은 딜 능력은 완전 보완이 어렵습니다. 열거한 점은 염두에 두시고 육성을 선택해 보세요.
지난주 ‘다음 업데이트 예고 사항 중 가장 기대한 것은?’이란 주제로 투표를 진행했었는데요. ‘장비 추출 기능 업데이트’에 가장 많은 표가 모였습니다. 41.2%로, 절반에 육박하는 지지가 있었죠. 그리고 2위는 ‘신규 콘텐츠 카마존 랜드’였습니다. 아쉽게도 지난주에 등장하진 않았는데요. 오늘 추가되니 빠르게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다른 4항목은 큰 차이 없이 3~6위를 기록했습니다. 그나마 ‘악몽 난이도 월드 6 여관 추가’가 10%를 넘었죠. 나머지는 10% 이하였으며, ‘아레나 인공지능 상대 추가’는 딱 1표를 획득해 아쉽게 최하위에 머물렀습니다.
이제 금주의 주제를 발표하겠습니다. 금주 PVP 부문 화제는 ‘나리’의 아레나 1위 등극이었습니다. 다만, ‘오그마’의 존재감도 이에 못지않게 대단했죠. 그럼 여러분은 아레나와 콜로세움에서 ‘오그마’의 성능은 어느 정도라고 판단하시나요? 투표를 부탁하며, 결과는 다음 주 메카 랭킹 시간에 발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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