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데드 아일랜드 2, 고어한 연출 속 전작 오마주 찾아보길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4.22 01:40:25
조회 387 추천 0 댓글 0
화상인터뷰를 진행한 데드 아일랜드 2 팝업스토어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서울 성수동에 열린 데드 아일랜드 2 팝업스토어 (사진: 게임메카 촬영)

[게임메카=신재연 기자] 21일, 완전히 새로운 LA를 그린 데드 아일랜드 2가 정식으로 출시된다. 앞서 공개된 미디어 리뷰에서는 ‘데드 아일랜드의 재미를 그대로 계승하면서 잔혹함이 살아난 작품’이라는 호평부터, ‘전작의 단점을 답습하고 혁신이 없어 후속작으로는 다소 아쉬운 작품‘이라는 불호까지 다양한 평이 오갔다. 현재 중론은 “그래도 일단 해보자”는 의견이다. 아무래도 전작에 대한 오마주와 보강된 잔혹함이 확실히 시선을 끌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개발 및 디렉팅 과정에서 이 도식을 살리기 위해 가장 중시한 것은 무엇일까? 데드 아일랜드 2 개발사 댐버스터 스튜디오의 데이비드 스탠튼 디렉터와 이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해보았다.

데이비드 스탠튼 디렉터와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댐버스터 스튜디오 데이비드 스탠튼 디렉터와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우선 데드 아일랜드 2는 익히 알려졌듯 출시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출시를 앞둔 소감에 대해 데이비드 디렉터는 “며칠 간 상당히 떨렸다”고 밝히며 “그래도 댐버스터 스튜디오가 (본작을) 개발할 수 있게 돼 큰 영광”이라 밝혔다.

이번 작품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바로 전작에 대한 오마주다. 특히 주목받은 것이 한층 잔혹해진 비주얼인데, 이에 대해 데이비드 디렉터는 좀비와의 근접 액션에 가장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하며 “그게 게임에서 가장 재미있는 부분이기도 하고, 잔혹함과 생동감 있는 액션을 전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 액션의 핵심이 되는 것이 바로 ‘FLESH’ 시스템이다. FLESH 시스템은 ‘인간형 생물의 위치적 신체 해체 시스템(the Fully Locational Evisceration System for Humanoids)’의 약어로, 데드 아일랜드 2의 잔혹성을 구현하는 데 큰 공을 세웠다. 이 시스템은 댐버스터 스튜디오가 개발 초기부터 구상한 것으로, 장기, 골격, 의상 등 좀비의 모든 요소가 독립적으로 구성되게끔 했다. 이 덕분에 플레이어가 휘두른 무기의 종류와 방향, 피격 부위에 따라 좀비의 손상도가 다르게 표현된다.

FLESH 시스템이 데드 아일랜드 2의 '고어'를 살렸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FLESH 시스템이 데드 아일랜드 2의 '고어'를 살리는 핵심 요소가 됐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물론 이러한 시스템을 구현하기까지 투자된 시간과 금전적 자원이 적지만은 않았다. 하지만 데이비드 디렉터는 “많은 투자가 이루어진 것은 중요하지 않다. FLESH 시스템의 개발은 데드 아일랜드 2의 근접 액션을 위한 필수적인 선택”이라고 말하며, “보여주고 싶던 것을 보여줄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그 와중에도 1편의 감성을 담은 오마주 요소도 놓치지 않았다. 특히 중점적으로 고려한 것은 무기 크래프팅 시스템과 분위기로, ‘지옥으로 변한 낙원’이라는 테마를 확실히 전달되게끔 신경 썼다. 다만, 이런 제작 의도와 콘셉트를 가지고 있다 보니 유저층이 한정될 수밖에 없다는 단점도 있다. 하지만 개발진은 다른 유저층을 포섭하기보다 오히려 핵심을 보강하는 쪽을 택했다. “80년대 B급 호러무비처럼 우습고 저급하게 느껴지는 호러는 만들지 말자고 생각했다”는 설명처럼, 피가 낭자하고 으슥하면서 어두운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무섭지 않고 우습기만 한 요소를 배제하기 위해 노력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무섭지 않고 우습기만 한 요소를 배제하기 위해 노력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이렇게 전작의 맛을 따라가며 보강된 점도 있지만, 다소 아쉬운 평을 받는 요소도 있다. 그 중 하나가 패스트 트래블 기능과 지도다. 넓은 필드로 구성된 게임에서 필수적인 요소인 패스트 트래블 기능이 스토리 초반부터 제공되지 않고, 이동에 도움이 되어줘야 할 지도의 비주얼은 생존자가 지도에 낙서를 해놓은 모양새인지라 편의성이 아쉽다는 반응이 있다. 이에 대해 데이비드 디렉터는 “이는 ‘헬에이’를 더 자세히 살펴볼 수 있도록 만든 요소“라고 밝히며 플레이어가 직접 LA를 돌아보고 만나며 우연찮은 곳에 숨겨진 요소들을 즐기는 장치가 되어줬으면 하는 의도로 디자인했다고 설명했다. 불편함과 현장감 중 현장감을 의도적으로 선택했다는 뜻이다.

제작진은 앞으로도 1년 간 코스튬과 스토리를 포함한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지원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데리비드 디렉터는 인터뷰 말미에 “한국 유저들에게 한국어로 선보이게 된 것이 매우 즐겁다”고 밝히며, “헬에이 안에서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여정을 즐겨주시길 바란다”는 인사를 전했다.

좀비들이 들끓는 LA에서 잔혹한 액션을 즐길 수 있는 데드 아일랜드 2는 오는 21일 PC와 콘솔로 정식 출시된다.

좀비가 가득한 헬에이를 그린 데드 아일랜드 2는 오는 21일 출시된다 (사진출처: 데드 아일랜드 2 공식 홈페이지)
🔼 좀비가 가득한 헬에이를 그린 데드 아일랜드 2는 오는 21일 출시된다 (사진출처: 데드 아일랜드 2 공식 홈페이지)

[Copyright © GameMeca All rights reserved.]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오픈 마인드로 이성을 만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2/02 - -
9194 '목각 아키라'도 등장, 킹오파 올스타 버파 5 컬래버 등장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6 308 0
9193 헨리 카빌의 마지막 게롤트, 넷플릭스 위쳐 시즌 3 6월 방영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6 667 1
9192 제노스·타츠마키 등,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원펀맨 컬래버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6 620 0
9191 식스타 게이트 X WACCA 컬래버 예고, 무슨 곡 찾아올까?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6 213 0
9190 2011년 탄생해 스타레일까지, 붕괴 시리즈의 역사와 현재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6 547 0
9189 살인자 입장에서 추리하는 살인사건 '요람' 텀블벅 펀딩 시작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6 523 0
9188 나이트 워커, 출시 100일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 진행한다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6 433 0
9187 [AI야 소녀를 그려줘] 아크: 서바이벌 이볼브드, 대참사! [35]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6 8276 68
9186 [노8리뷰] 혹시 ALTF42 개발자 집 주소 아시는 분?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6 1418 0
9185 에이펙스 레전드, 멋쟁이 노신사 '발리스틱' 출전한다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6 598 0
9184 진천마왕 전설 보패 등장, 블소 레볼루션 신규 던전 오픈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6 432 0
9183 TL 세계관 인터랙티브 소설,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6 305 0
9182 디아블로 4 제작진 "만렙까지 평균 150시간 이상 걸릴 것" [100]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6 8090 12
9181 [오늘의 스팀] 몰입형 탐정시뮬 '섀도우 오브 다우트' 흥행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5 431 0
9180 데드 아일랜드 2, 출시 3일 만에 판매량 100만 장 돌파 [1]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5 412 0
9179 디아블로 4 제작진이 소개하는 '원하는 방식으로 육성하기'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5 825 0
9178 아프리카TV, 스타 2 리그 ‘2023 GSL 시즌1’ 25일 개막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5 197 0
9177 네오위즈 대표 인디게임, 닌텐도 어린이날 특별 할인 참가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5 583 0
9176 [겜ㅊㅊ] 데드 아일랜드 2처럼, 좀비 분쇄하는 게임 5선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5 1863 0
9175 따뜻한 봄나들이, 포켓몬 스프링 페스타 28일 잠실서 개최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5 166 0
9174 게임위 위원 1/3 이상 게임계 종사자로, 게임법 개정안 발의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5 795 0
9173 [오늘의 스팀] NPC가 매력적인 프메풍 신작 ‘화산의 딸’ 호평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5 874 0
9172 “제 일퀘 해주실 분?” 눈에 띄는 나이트 크로우의 '자유 경제'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5 665 0
9171 80년대 텍스트 어드벤처 ‘포토피아’에 챗 AI 적용했더니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5 539 0
9170 허당 느낌 더 강해졌네, 철권 8 '리리' 출전 발표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5 826 0
9169 [롤짤] 난 휴식·은퇴를 그만 두겠다 LCK!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5 959 0
9168 바바 이즈 유 포함, 스팀 ‘퍼즐게임 할인‘ 24일 시작 [3]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5 3215 5
9167 디아블로 4, 하드코어 모드에서 PvP 사망 시 '캐릭터 삭제' [1]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3 3629 0
9166 [인디言] 장편 추리소설 같은 연쇄살인 수사기, 루미네나이트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3 678 0
9165 테일즈샵 '썸썸 편의점' 연내 닌텐도 스위치로 나온다 [1]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3 593 1
9164 피처폰부터 이어진 추억, 제노니아 사전 예약 100만 명 돌파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3 232 0
9163 좀비 때려잡을 시간이다! 데드 아일랜드 2 정식 출시 [2]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2 546 0
9162 직업 4종과 세 번의 승급 존재, 나이트 크로우 클래스 정리 [3]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2 701 0
9161 브라질 대통령 “게임은 아이들에게 살인 방법 가르쳐” 논란 [3]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2 4071 0
9160 타르코프 느낌 나네, 더 디비전: 하트랜드 테스터 모집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2 1994 0
9159 [이구동성] 한한령 다시 오나? [2]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2 874 0
9158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국가대표, 예비엔트리 나왔다 [1]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2 1052 0
9157 [오늘의 스팀] 극사실적 용병단 RPG 워테일즈, 판매 최상위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2 1639 0
9156 진위 논란 생길 정도로 사실적인 FPS ‘언레코드’ 화제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2 802 2
9155 지금 당장 붙자! 스트리트 파이터 6 체험판 배포 시작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2 472 0
9154 새로운 캐릭터와 더 풍성해진 스토리, 커피토크 Ep2 출시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2 294 0
9153 서버 내구도 점검, 디아 4 테스트 5월 13일부터 이틀간 연다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2 648 1
9152 한·중 관계 경직 조짐에 판호 게임주 '흔들'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2 533 1
데드 아일랜드 2, 고어한 연출 속 전작 오마주 찾아보길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2 387 0
9150 스페이스 기어즈, SF와 RTS라는 어려운 길 택한 이유는?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2 414 0
9149 [포토] '헬에이' 분위기 물씬, 데드 아일랜드 2 팝업 스토어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2 434 0
9148 70년대풍 러브크래프트 호러게임 '캔들라이트' 스팀에 등장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2 517 0
9147 메이플스토리, 지난 20년 추억 담은 '메이프릴 아일랜드' 오픈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2 239 0
9146 고품질 광원 효과 돋보이는 나이트 크로우 스크린샷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2 254 0
9145 [순정남] 다 사면 1,400만 원? 스팀 DLC 끝판왕 TOP 10 [75]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1 19123 42
뉴스 박나래, 두 달 동안 몰랐던 소중한 동생 비보 “가슴이 먹먹” 디시트렌드 10: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