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작부터 메타버스 플랫폼을 중심으로 오징어 게임이 유행이라는 소문을 듣고 한 번 해보려고 했지만 안하던 로블록스를 실행해보는 것이 쉽지 않았다.
얼마 전 검은사막에서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미니게임이 나온 것을 봤지만 플레이를 하고 있었다면 모를까, 역시 접근성이 떨어졌다.
그런데 모바일 마켓에서 '오징어게임'이라는 글자를 보고 다운받는 것은 쉬웠다.
다운로드 누르고, 설치만 누르면 끝이다.
과연 영화 오징어게임을 어떻게 구현했을까 궁금했다. 궁금하면 영상 먼저 확인해 보자.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이 게임 먼저 할 줄 알았더니 딱지치기가 먼저다.
지하철에서 공유가 이정재와 함께 딱지치기를 하는 그 모습 그대로인데, 얼굴이 이정재와 공유가 아니다. 투박해 보인다. 처음이라 어떻게 하는 것인가 궁금했는데, 딱지는 정가운데가 아닌 모서리 쪽을 노려야 하고, 힘 조절할 때는 양 방향 끝 쪽이 아닌 정가운데를 노려야 한다.
몇 번의 따귀를 맞고 나서야 겨우 한 번 이기고 돈을 건네받고 다음 게임으로 넘어간다. 천장에 돈이 차곡차곡 쌓이던 연출을 잘도 해 놨다.
다음 게임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생각보다 원작을 잘 구현해 놨다. 녹색 추리닝도 그렇고 머리를 돌리는 노란색 옷에 주황색 치마의 무시무시한 거인 소녀도 잘 표현했다. 소녀가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외치는 동안 앞으로 달려야 한다. 안보이는 가상의 버추얼 키가 있다. 그냥 누르고만 있으면 안된다. 앞 방향으로 밀어야 한다.
다음은 달고나 게임이다. 4개 중에서 고르는 화면, 그리고 자르는 화면인데, 이거 좀 약하다. 따라서 그려야 하는데, 그리는 것은 자동이다. 누르면 알아서 잘라준다. 다만 경고음이 울리면 터치했던 손을 떼면 된다. 디테일이 좀 떨어진다.
다음은 구슬치기다. 구슬 치기는 두 번이다. 우선 첫 게임은 총 몇 번을 던져서 금 가까지 가는가는 가리는 경기인데, 사실 이 경기 우리는 구슬치기보다는 동전으로 많이 하지 않았던가.
두 번째 경기는 파인 홈 안에 구슬을 몇개나 넣는가를 겨루는 게임이다. 예전 스마트폰 초기에 많이 했던 게임이다. 일례로 터치후 슬라이드를 해서 휴지통 안에 휴지를 넣는 게임과 비슷했다. 둘다 꽤 흥미롭다. 게임 중에서 가장 그럴싸 했다.
이 모든 게임을 마치는데 걸린 시간 약 17분이다. 한번 더 하면 5분안에도 끊을 수 있지 않을까?
찾아보니 이런 오징어 게임이 많다. 게 중에는 줄다리기 게임도 있고, 왼쪽 오른쪽을 선택해서 유리 발판을 건너가는 게임까지 구현한 게임도 있다. 다른 것도 모두 해보지 않았지만 아직까지는 이 게임이 영화 오징어게임에 가장 근접한 게임이 아닌가 싶다.
이런 게임은 얼마나 빨리 만드는가가 생명이다. 그래야 눈에 띈다. 영화 오징어게임을 수억 명이 지켜봤으니 이 IP 게임을 빨리 만드는 것이야말로 흥행에 이르는 지름길이다. 덕분에 아주 즐거운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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