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가 너무 의미부여하려고 힘힘힘 주는거 살짝 아쉬움

작가가 너무 의미부여하려고 힘힘힘 주는거 살짝 아쉬움모바일에서 작성

ㅇㅇ(223.39) 2022.04.21 00:42:46

조회 519 추천 12 댓글 11

아주 세밀하게 빌드업 하는건 좋은데
자꾸 의미를 정하고 ㄱㅓ기 맞춰서
명장면 명대사를 만들려고 하니까
개연성이 좀 떨어지고 부자연스럽게 느껴지는 면이 있음
굳이 해방클럽이 첫만남 약속잡기 전에 뭐 마주보지 말자
이런제안하는것도 웃김
그냥 만났다가 어쩔수 없이 그자리만 남아서
이렇게 앉으니까 편하고 좋다 뭐 마주보면 어쩌고 저쩌고
이렇게 흘러가는게 더 낫지않음? 굳이 빗소리 카페백색소음 있는데
한자리씩 띄어앉아서 선으로 나눠진 창밖 프레임에 넣으려고 한거나

여태 한마디도 잘안하던 구씨가
지가 나서서 고작 모자하나 가져오는건데( 꼭 자기가 해야할일이라거나 남이 못해서 자기만 할수 있는 일이 아님)
멀리뛰기 해서 모자주워줌
그것도 무슨 날라오르는 그런걸 보여줘서 어떤 의미의 변환점 시작점 그런 의미부여를 할려고 한것 같은데
이런식의 억지 장면은 솔직히 감동이 좀 떨어짐
분명 나중에 어떤 의미가 있었다 보여줄려고 하는 장치지만
그게 장치인게 티나서 불편하달까

보면서 공감하는 대사도 많고 좋았지만
이런게 거슬려서 좀 잉스러분 부분이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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