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화살촉은 일부러 억텐느낌나게 의도한 거 같음

감독 '짬밥' 특성상 충분히 건조하게 갈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비제이를 존나 개짜증나는 존재로 각인시키려는 의도가 보임


후기들 전부 비제이 짜증난다고 하는데

의도한거하면 사실상 성공이 아닐까 싶음


연상호 감독 특징이

할머니 구타 장면 넣을만큼 불쾌감을 주는 감독이니까


2.호불호 갈리고 인기없는 이유는

영화 애니메이션 파닥파닥 처럼

불편한 장면이 많아서 그런듯.


다른 사람들도 불편한 진실을 이미 알고있어서

굳이 그걸 언급하지 않는데

연상호는 그걸 직접적으로 말하니까

다들 불편해하는거



3.

이 작품이 일본 작품이였으면 더 어울렸을거 같긴함

감독 성향도 그렇고 작품 분위기도 그렇고.



4.연상호의 작품은 대부분

풍자가 기본으로 깔려있음.



문제있는 부분을 과도하게 표현해서

이게 사회 풍자라고 티내는 성격임



근데 시청자의 수준이 요즘 높아져서

시청자는 이젠 적당한 풍자의 의미나 적당한 숨겨진 '의도'에 별로 놀랍지 않아함



조금만 여기서 더 차분해지면

작가주의 감독으로도 멋지게 성장할듯.



5.작품 내내 드는 생각은

이 사람은 흥행과 거리가 멀어보이는 성격임.

필모를 보면 그냥 그렇게 타고났음.


흥행을 하려면 부산행처럼 감동코드도 넣고

대중적인 공감대도 넣어야 하는데


역시 돼지의왕, 사이비 만들던 예전 습관이 나옴

왜 예전 습관이 나오냐면 아마 염력이란 작품때문일까 싶음.

부산행보다 억지감동코드에 초대중적인 방식으로 접근했거든(물론 실패했지만)




지옥이란 작품은

연상호 감독의

돼지의 왕, 사이비와 부산행의 중간쯤 위치해 있는듯...?


총평: 나름 그냥 볼만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