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사에 의미도 없고 불쌍하고 병신 같은 퐁퐁남 천세형이 대체 왜 나오나 싶기도 했는데, 뒤지기 직전에 '신의 의도를 알았다, 의미 없는 것에 의미를 부여해서 인간과 인간이 서로 죽이게 만들어 인간 세상을 지옥으로 만드는 거야'라는 취지로 말하는 게 포인트 같네. 약간 감독이 이 드라마에 대해서 시청자들이 의미 부여하는 것도 한 번 꼬는 느낌도 있는듯.

1) 좆도 아닌 거에 의미 부여하면서 사이비 교주가 된 정진수 -> 부활한 줄 알았지만 거울 속에 계속 사자가 보이는 반병신이 되었다가, 결국 고릴라 사자가 되어버려서 인간 세상에 살인 기계로 등판

2) 제일 소중한 사람들만 생각하던 박정자=> 부활했는데 오히려 남들 죽음 보이는 특수 스킬 취득하고, 일단은 고릴라로 변신 안함(심지어 부활 선배 출신)

3) 그냥 아무것도 모르는 배재현=> 부활해서 일단은 잘 사는중

4) 그저 사람 구하는 게 좋은 참 변호사 민지현=> 여자 변호사가 시즌1부터 왜 저렇게 전투력이 높은지 도저히 이해도 안되고 어처구니 없지만, 일단은 드라마 설정상으로는 어디서 기연이라도 얻어 무림 고수가 되었는지 어찌 저찌 여포로 진화해서 잘 살면서 귀여운 수양 딸 생김

5) 그 외 시연에 의미 부여하면서 권력 추구한 잡다한 캐릭터들=> 비중 좀 있던 인물들 하나 같이 다 죽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