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굣코

소속: 십이귀월소속

직책: 상현의 5

나이: 113세이상

특징: 귀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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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상현 피규어 만들기를 하고있는데

그중 첫빠따로 굣코를 만들게되었어

최대한 시중에 판매하는 퀄리티로 만들려고 해봤어

총 제작기간은 어영 부영 만들어서 한달 걸린것같아

만들게 된 계기는

필자가 무한열차를 볼 당시

하현의1인 엔무를 컷! 하고나서

상현들 실루엣이 나오는데

와 얘네가 최정예 혈귀들이구나 하면서 전율느끼면서 본 장면이었음.

최근에 이 장면 생각나서 다시보는데

뭔가.. 나만의 상현 피규어들을 만들고 싶어졌음..

최정예 혈귀집단, 압도적강함, 공포감, 위압감 등등 이러한 키워드들을 가진 상현들을 나란히 전시해두면 참 고거대로 멋스러울것같았음

일단 몸통부터 만들었음

어차피 내거니까 도안같은건 딱히 없이 그냥 a4용지에 얼굴, 몸통비율만 체크하고 바로 점토로 시작했음

다들 그렇듯이 철사에 호일 둘둘 감아서 뼈대만들고 그 위에 점토를 촵촵 붙여줬음

그냥 다이렉트로 만들어버리면 조형하기 불편해서

점토 - 굽기 - 점토 - 굽기 여러분 구워줄 생각으로 만들었음

양쪽에는 팔뼈대를 꽂아서 만들 공간 만든 후에 1차적으로 몸통을 구워줬음

1차적으로 몸통 굽고나서 형광등 아래서 조명빨 입체을 느끼며 찰칵

그다음으론 얼굴을 만들었어줬음

얼굴 만들당시 코가 제일 만들기 어려울것같았고 입이 제일 쉬울것같았는데

반대로 코가 제일 쉬웠고, 입이 제일 어려웠음. (퀄리티와는 별개로 쉬운정도,어려운정도만 표현한것임)

효횻!

확대해서 보면 제대로 다듬어지지않은 부분도 많고 많이 허술함

특히 이빨부분은 너무 쪼끄매서 제대로 표현하기가 힘들었어.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덩어리로 다 붙여버리고 위에 살짝만 깎아줘서 간단한게 이빨 표현 할걸 그랬음

괜히 이빨까지 입벌리고 있는거 표현하겠다고 조형 했다가 다듬기 너무 힘들었음

효횻! ! !

얼굴까지 굽고난후,

얼굴옆에 머리카락 귀여운 4개의 팔과

나머지 몸통 6개의 팔을 만들어줬음

좀 자연스러운 포즈가 나오도록 팔을 약간씩 구부려서 조형했는데

강도가 너무 약했는지 사진에선 어색하게 팔들이 일자로 쭉 펴져있는것같이 나왔음

현관 조명이 쨍해서

전체 조형상태를 보고자 다시 한번 찰칵

팔까지 전부 구워주고

마지막으로 꼬리? 랑 항아리를 만들고 구워줬음

굣코 만들면서 이부분이 가장 고민 많이했었음

시중에 나와있는 굣코 피규어의 경우

요렇게 자립이 불가능해서 뒷면에 기둥을 하나 꽂아두고 쓰는데

필자는 나중에 상현피규어 전부 만들고 한꺼번에 전시할때 깔끔했으면해서

자립할수있게끔 나름 머리를 계속 굴리며 고민했어

일단 필자의 오븐특성상 최대로 구울수 있는 크기가

사진속 빨간부분 까지였음

결과적으로 그냥

항아리, 몸통 따로 굽고난후에

네오디움 자석으로 연결시켰어. 근데 네오디움 자석으로도 조금 위태위태하길래

네오디움자석간에 순간접착제로 연결시키니까 책상 뚜들겨도 안넘어지고 잘 자립하고있음

어쨋든 이렇게 만들고 사포질했는데

여기서 후회를 좀많이했음

이렇게 통으로 만들어버리니까

사포질 하기가 너무 힘들어서

좀.. 사포질 대충 한곳이 많음

진짜 사포질 첨해보는데 왜들그리 사포질만 하면 환장들을 하는지 알것같았음

대충 대충 빼먹는 부분도 있으면서 하는데도 너무 힘들었음 ㅠㅠ

이제 도색 시작

도색은 전부 붓도색...

붓질로 서페이서 촤촤착

(도색중 굣코와 함께)

도색은 일반피규어 도색말고

2D느낌 나게끔 도색해보고 싶었음.

요렇게? ㅇㅇ

근데 저렇게 모든 명암 다 표현하면서 도색하면 정신없을것 같고

그냥 굴곡있는부분들 그림자만 표현하면서 검정선만 따면서 도색하려고했음

1차 그림자 도색과 함께 머리 꼬리등등 도색해줌

(굣코와 함께2)

그러고나서 검은색으로 좀더 그림자 표현

나름 나대로 이렇게 저렇게 표현하면서 도색완료했음

항아리 도색은 갑자기 붓이 이상해져서.. 그냥 휘갈겼음

지금은 필자의 책상 셋업 위에서 저렇게 모셔놨음

벌크업시켜서 만들었는데 듬직해서 보기좋음

총길이는 한 34센티 되는것같음

처음 만들어본거라서

아쉬운점도, 만족하는것도 많지만 결과적으로는 재밌게 만들었음

결과적으로 목표였던

판매해도 무방할 퀄리티로 만드는데에는 실패해서 아쉬움

귀멸의칼날 합동훈련편도 성공하고

극장판으로도 최고의 퀄리티가 나오길 기대하며 글 마무리하겠음

부실한 퀄리티, 긴글 읽어준분들에게 감사의마음을 (_ _)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