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시 코르테즈 UFC에서 나마유나스에 도전

indinews

2024.07.12 16: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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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눈부신 11연승을 자랑하는 트레이시 코르테즈(30∙미국)가 오는 7월 14일 UFC 플라이급(56.8kg) 랭킹 6위, 전 여성 스트로급 챔피언 로즈 나마유나스(32∙미국)와의 대결로 더 큰 도전에 나선다. 이번 경기는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개최되는 'UFC 파이트 나이트: 나마유나스 vs 코르테즈' 메인 이벤트로 펼쳐진다.

예기치 않은 기회의 전환

코르테즈는 원래 'UFC 파이트 나이트: 레모스 vs 잔디로바'에서 미란다 매버릭과의 대결을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나마유나스의 상대였던 메이시 바버의 건강 문제로 인해 경기 3주 전에 대체 출전 제안을 받고 이를 수락했다. 코르테즈는 처음 제안을 받았을 때 "믿을 수 없었다. 농담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으며, 사실임을 깨닫고는 "망설이지 않고 바로 해보자고 마음 먹었다"고 전했다.

코르테즈는 어린 시절부터 오빠 호세의 영향을 받아 격투기의 세계에 발을 들였다. 호세는 암으로 일찍 세상을 떠났지만, 코르테즈는 오빠의 얼굴을 팔에 문신으로 새기고 그의 꿈을 이어가기로 결심했다. 이후 헨리 세후도와 그의 형 앤젤의 지도 아래 훈련을 받으며 UFC에서 활약하게 되었다. 코르테즈는 SNS를 통해 "정말 열심히 노력해서 오빠의 꿈을 이뤘어. 그리고 이 여정에서 난 내가 UFC 챔피언이 되는 모습을 그리기 시작했어. 오빠의 꿈이 내 꿈이 된 거야. 오빠를 위해 꼭 이길게"라고 말했다.

나마유나스는 태권도와 가라테 검은띠 출신으로 경쾌한 풋워크와 간결하면서 강력한 타격을 주무기로 삼고 있다. 반면, 코르테즈는 앤젤 세후도에게 배운 레슬링 기술을 바탕으로 UFC에서 14번의 테이크다운을 기록하고 있다. 코르테즈는 나마유나스에 대해 "베테랑이다. 정신적으로 준비가 됐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경기에 임하는 자세를 밝혔다. 나마유나스도 코르테즈의 그래플링 실력을 인정하면서 "공격 측면에서 보다 역동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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