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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3천만원"비트코인 사상 최고치, 과거 비판했던 인물들은 재조명 되고 있다

indi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11.20 17:00:06
조회 6434 추천 10 댓글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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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인 9만3750달러(한화 약 1억3000만 원)를 기록하면서, 과거 가상화폐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던 인물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특히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이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유시민 전 이사장의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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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2017년 JTBC '썰전'에서 가상화폐 열풍을 다루며, 가상화폐 투자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그는 "경제학을 전공한 사람으로서 손대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며 가상화폐를 도박에 비유했다. 가상화폐는 가격 변동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화폐로서의 기본적인 조건인 '가치의 안정성'을 충족하지 못한다는 이유였다.

또한, 유 전 이사장은 2018년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도 가상화폐를 "인류 역사상 가장 난해하고 우아한 사기 사건"으로 표현하며, 비트코인의 지속 가능성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채굴 비용 증가 등으로 인해 데드크로스가 발생할 가능성이 99.999%"라며 가상화폐의 가치 하락을 경고했다.

당시 고등학생들까지 가상화폐 투자에 뛰어들던 상황을 두고 유 전 이사장은 "거품이 꺼지는 순간까지 사람들은 사려들 것"이라며 이를 '허황된 신기루'로 규정했다. 그는 투기에서 손해를 본 사람들은 정부나 사회를 원망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의 규제 발표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 역시 가상화폐에 대해 강력한 규제를 주장했던 인물 중 한 명이다. 2018년 1월, 박 전 장관은 기자간담회에서 가상화폐를 도박으로 규정하고, 거래소 폐쇄 등 강력한 규제를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발표는 가상화폐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다. 실제로 비트코인 가격은 2018년 초 2598만 원에서 급락해, 2019년에는 426만 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당시 정부의 강력한 규제 추진에 대해 많은 투자자, 특히 2030세대는 반발했다. '가상화폐 규제 반대' 청원은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고, 그 결과 정부는 일방적인 규제 추진을 재고할 수밖에 없었다. 이는 정부가 가상화폐를 둘러싼 사회적 열망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사례로 여겨지며, 당시 투자자들에게 큰 불신을 남겼다.

최근 비트코인 상승 원인 분석


온라인커뮤티니


현재 비트코인은 미 동부 시간 기준으로 9만3725달러에 거래되며, 지난 13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는 비트코인이 2주 만에 약 35% 상승한 결과로, 가상화폐 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한층 강화된 것으로 보인다.

미국 경제 매체 CNBC는 비트코인이 금과 유사한 '몰수될 수 없는'(non-confiscatable) 자산으로 인식되며,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대한 장기적인 헤지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중동 지역의 정치적 불안정과 같은 국제적 요인들이 가상화폐 자산에 대한 수요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 같은 비트코인의 급등은 과거 가상화폐에 대해 비관적인 입장을 밝혔던 인물들의 발언과는 상반된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유시민 전 이사장과 박상기 전 장관의 경고가 무색해질 만큼 비트코인은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많은 투자자들이 이를 장기적인 자산 보존 수단으로 인식하고 있다.

유시민 전 이사장과 박상기 전 장관의 발언들은 당시 가상화폐 시장의 불확실성을 반영한 것이었다. 그러나 최근의 비트코인 상승세는 가상화폐가 단순한 투기 수단을 넘어, 자산 보존의 대안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는 가상화폐에 대한 인식이 어떻게 변화해왔는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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