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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의 따뜻한 선행, 벌금 낼 돈 없어 유치장 갈 위기에 처한 40대 배달원 도와

indi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10.09 17: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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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의 이해를 돕기위한 사진=온라인커뮤니티


부산 사상경찰서에서 벌금 5만원을 내지 못해 유치장에 가게 될 위기에 처한 40대 배달원에게 한 경찰관의 따뜻한 행동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배달원의 어려움과 경찰의 판단


기사의 이해를 돕기위한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지난달 사상구 사상역 인근에서 배달 대행 업무를 하던 40대 남성 A씨가 헬멧을 쓰지 않고 오토바이를 운전하다가 경찰에 단속되었습니다. 그런데 A씨는 평소 충전식 헬멧을 사용하고 있었지만, 그날은 충전을 위해 헬멧 대신 일반 모자를 착용하고 있었습니다. 경찰이 A씨의 신분을 확인한 결과, 그는 과거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벌금 5만원을 납부하지 않아 수배 중이었습니다. 이에 현장에서 벌금을 납부하지 않는다면 유치장에 감금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위한 사진=온라인커뮤니티


현장에서 상황을 판단한 교통경찰 최한현 경위는 A씨에게 벌금을 납부하라고 권고했지만, A씨는 어린 자녀를 혼자 키우고 있으며 매일 벌어들이는 돈으로 가족 생활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이에 A씨는 "혼자서 어린 아이들을 키우고 있다"며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살아가는 처지"라고 자신의 어려운 상황을 호소했습니다. 최 경위는 A씨의 어려운 상황을 고려하여 결국 자신의 돈 5만원을 빌려주기로 결심하고, 계좌 이체로 돈을 전달했습니다. 이로써 A씨는 벌금을 납부하고 일을 계속할 수 있었습니다.

A씨의 감사와 최 경위의 의견

며칠 뒤, A씨는 최 경위에게 빌린 5만원을 갚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 경위는 "비가 내리는 악조건 속에서도 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A씨의 모습에 마음이 울컥했다"며 "살다 보면 직업을 잃는 등 여러 사정으로 힘들게 살게 된 분들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5만원이 없다고 해서 생활하는 데 큰 어려움이 있는 것도 아니고, A씨의 어려운 사정을 들었다면 누구나 그 상황에서 선뜻 돈을 내어줬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웃을 살피며 근무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이 뉴스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분분했습니다. 일부는 A씨의 상황을 이해하고 경찰의 선행을 칭찬하는 반면, 다른 일부는 벌금을 미납한 A씨의 행동을 비판하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A씨의 어려운 상황과 경찰의 따뜻한 선행에 긍정으로 반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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