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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이 내려앉았다"DJ 소다, 일본 성추행 사건 모티브 AV 출시에 분노표출

indi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8.24 18: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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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커뮤니티


DJ 소다가 지난해 일본 공연 중 당했던 성추행 사건을 떠올리게 하는 성인비디오(AV) 출시에 대해 깊은 상처와 분노를 표했다. DJ 소다는 8월 23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작년 여름의 그 사건은 나에게 매우 큰 마음의 상처였다"고 밝히며, "얼마 전 그 사건을 모티브로 일본의 성인비디오 회사가 AV를 제작했다는 소식에 심장이 내려앉았다"고 고백했다.

DJ 소다, 일본 성추행 사건 이후의 상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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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DJ 소다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뮤직 서커스 페스티벌' 공연 중 관객들에게 성추행을 당한 사건이 있었다. 이후 이 사건을 연상케 하는 성인비디오가 출시되면서 그녀의 상처는 더욱 깊어졌다. 성추행 사건을 모티브로 제작된 이 비디오에서는 금발 단발의 여성이 등장하며, DJ 소다와 유사한 헤어스타일과 의상을 입고 무대에 서는 장면이 묘사된다. 특히 이 여성의 가슴을 만지는 장면이 담겨 있어, DJ 소다의 실제 사건을 떠올리게 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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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DJ 소다는 해당 성인비디오의 여배우가 "즐거웠던 촬영이었다"라고 소셜미디어에 남긴 글이 자신에게 큰 고통을 안겼다고 털어놓았다. 그녀는 "그 문장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을 정도로 고통받았다"며, "여성으로서 매우 부끄러운 사건으로 생각해 조용히 지나가려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해당 동영상이 퍼지며 불법 다운로드까지 가능한 상황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 사건을 통해 DJ 소다는 성추행 피해자가 겪는 2차 가해의 심각성을 강조하며,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목소리를 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녀의 용기 있는 발언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켰고, 피해자에 대한 이해와 연대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켰다.

성추행 사건의 전말과 화해 


DJ소다 인스타그램


DJ 소다는 지난해 8월 13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뮤직 서커스 페스티벌'에서 공연 도중 관객들에게 성폭력 피해를 입었다. 그녀는 공연 다음 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피해 사실과 증거 사진을 공개하며, "오사카 공연에서 한 명도 아니고 여러 명이 갑자기 제 가슴을 만지면서 속수무책으로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 사건 이후, 축제를 주최한 일본 공연 기획사 트라이하드 재팬은 오사카 현지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사건과 관련된 남성 2명과 여성 1명이 고발되었으며,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하고 사과문을 제출했다. DJ 소다는 이들의 반성의 뜻을 받아들이고, 금전적 배상 없이 화해를 선택했다. 그녀는 또한 일본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100만 엔(한화 약 917만 원)을 기부하며, 선한 영향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피해자와의 연대, 그리고 미래를 위한 결단


DJ소다 인스타그램


DJ 소다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피해자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녀의 용기 있는 발언은 많은 이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으며, 피해자 연대의 필요성을 일깨워주었다. 또한, 성추행 사건을 상업적으로 이용하려는 행태에 대한 사회적 비판을 불러일으키며, 피해자 보호에 대한 경각심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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