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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견례 까지 했는데.."27세 예비신부, 뇌사장기기증으로 4명의 생명을 살리고 떠났다

indi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10.19 18:00:02
조회 228 추천 0 댓글 0
														


기사의 이해를 돕기위한 사진/ 온라인커뮤니티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18일, 27세 예비신부인 김건혜가 뇌사장기기증으로 4명의 생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김 씨는 해양에서 발생한 사고로 뇌사상태에 빠진 후, 가족들의 동의로 심장, 간장, 신장(좌, 우)을 기증하여 사람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안겨주었다.

가족의 따뜻한 마음, 장기기증에 기여


온라인커뮤니티


김씨의 가족들은 딸의 장기가 좋은 사람들에게 가길 바라며 기증에 동의했다. 어머니는 "건혜야, 하얀 웨딩드레스를 입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할 너를 축복해주고 싶었는데, 이제는 네가 하늘에서 우리를 내려다보고 있겠구나. 사랑해. 우리 딸"이라며 슬픔을 전했다.

한편, 최근 5년간 장기기증희망등록자는 증가했지만 실제 뇌사기증자는 그에 비해 현저히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기증희망등록 후 취소자는 평균 1572명, 사망자는 632명이었으며, 기증희망등록을 한 경우보다 가족 등 보호자가 기증을 결정한 비율이 월등히 더 높았다.

의원의 제언, 기증자 범위 확대를 위한 노력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은 실제 기증자 중에서도 기증희망등록을 통한 본인 의지보다 보호자의 결정이 더 많았다고 지적하며, 현재 뇌사로만 한정되는 기증자의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 의원은 환자들에게 장기이식이 '기적'이라고 강조하며, 장기기증을 결정하는 국민의 존엄한 의사를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뇌사로만 한정되는 기증자의 범위를 확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김건혜의 마음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달했으며, 그녀의 따뜻한 마음이 장기기증을 통해 계속해서 살아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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