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나라 송나라 요나라가 서로 투닥투닥거리며 우주전 벌이는 동안

고려는 고슴도치마냥 또아리 틀고 쳐박혀서 

혼자서 방구석에서 삼국사기나 쓰고. 

재미없음.

일본 겐페이합전은 커녕 이빨에 초콜렛 물들이고 기생오래비짓하는 까마귀 모자 쓴 겐지 게이놈들의 겐지모노가타리보다 

후달리는 고려사. 

이걸 부정하면 멍청한 국뽕이고

이걸 긍정하는 순간 일뽕이 되어버리는 정말 어둠의 역덕의 세계.

왜 수많은 국뽕 역덕이 중세 서양 갑주 덕후,청나라 팔기군 갑주 덕후로 변질되었는지를 생각해야함.

사무라이 갑주 덕후 하자니 뻐드렁니 키작남 일뽕 되는 느낌이고

중국 갑주 덕후 하자니 마오쩌둥 초상화 집에 거는 느낌이라서 

결국 중세 서양 갑주 덕후,청나라 팔기군 갑주 덕후로 갈아탐.

근데 생각해보면 선화봉사고려도경,송사 고려전,고려사,고려시대 금석문 이잡듯이 뒤져서

끙끙대면 재밌는 작품 많이 쓸 수 있을듯.

"자주색 비단으로 만든 사무라이 다이묘 스타일 겉옷에 흰 바지를 입고 검은 신을 신고

구슬로 장식한 검은 스머프 모자를 쓴 소년 고려 사무라이"

아 재미없음. 팔만빨래판 따위 만들 시간에 강씨모노가타리를 쓰던지

은찬키(은찬記)를 쓰던지 했어야..........................

은찬이랑 양규가 다리에서 만나서 은찬이 팔척점프 했다 뭐 그런 얘기라도 있어야

진짜 짜증난다.

기껏해서 끙끙짜내는게 천추태후 사극...고려거란전쟁....고려 무신 김준 사극..............................................,

재미 있으면 고증이 날라가고, 고증 챙기면 재미가 날라가고.

근데 둘 다 겐페이합전보다 인지도,재미가 후달림. 

김준 사극의 글래디에이터 시합은 진짜................................................................,

아직 사료,금석문을 사발면 가루 긁어먹듯 싹싹 긁어먹지않아서 저러는거.

공부,연구는 끝이 없다.

이런거 신경 안 쓰고 막 프로틴음료 마시고 헬스장 다니고 막 영어 공부 열심히 하고 그럴려면

외모가 차은우,유승호,송일국,유승준 정도는 되어야함.

그러지않으면 그냥 김종국,김보성 되버리는거지 뭐.

일본! 하면 화려한 천수각 왜성,사무라이,음양사,무녀,닌자,일본의 싱그러운 자연,질서정연한 도쿄,쿄토,게임의 나라,슈퍼마리오,소닉,젤다,레지던트이블,코에이삼국지,진삼국무쌍,자기들만의 세계에 빠진 오타쿠들이 따다닥! 떠오르는데.

한국! 하면 김치,비빔밥,국밥,빠른 인터넷,개나 소나 스마트폰,아파트가 성냥갑같이 도배,덕지덕지 간판들,

헤어스타일 똑같고 바가지 머리에 안경 쓰고 깔창 신고다니는 한남들, 성형한녀,

시시한 한옥,장독대,물김치,어여 먹어봐 하며  맨 손으로 김치 집어주는 할망구.....,

 디씨인사이드......................................,

으................, 

뭐랄까 디지털로 떡칠된 조선 시골 느낌? 그게 대한민국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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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화봉사고려도경 『선화봉사고려도경』 권12 의장대[仗衛] 2  영군 낭장 기병(領軍 郞將 騎兵)

영군 낭장 기병(領軍 郞將 騎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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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군 낭장 기병(領軍 郞將 騎兵)

영군 낭장 기병은 복식의 등급이 한결같지 않다. 무릇 자주색 비단으로 만든 전포(戰袍)註 001[紫羅戰袍]와 흰 바지[白袴]를 입고, 검은 신[皂屨]을 신고, 구슬로 장식한[珠貝] 무늬 비단[文羅] 복건을 쓴 사람은 모두 고려 사람이다. 그리고 청록색 질긴 실[緊絲]로 짠 옷감에 큰 꽃무늬가 있는 전포[大花戰袍]를 입는데, 바지는 자주색이나 황색 또는 검은색이고, 머리를 깎고 두건이 길지 않으며 정수리에 딱 맞게 쓴 사람들은 거란(契丹)의 항졸(降卒)이라고 들었다. 정사와 부사[使副]가 왕부(王府)에서 회합하고 봉선고(奉先庫)註 002 앞에 있는 언덕 위로 돌아왔을 때 앞에 말을 몰고 가는 수십 기(騎)를 보았다. 그들은 말방울을 울리며 치닫고 안장과 등자[鞍鐙] 사이에서 날뛰는 것이 예리하면서도 가볍고 용맹하면서도 민첩하였으니, 이것은 무용(武勇)을 자랑하려는 것이다. 먼 변방의 고려[島夷]에서 우연히 강한 병사[勁卒]를 만났으나, 남이 〈자기를〉 알아주기에 급급하니 또한 가소로웠다.

領軍郞將騎兵

領軍郞將騎兵

領軍郞將騎兵, 服飾其等不一. 凡紫羅戰袍, 白袴皂屨, 文羅爲巾, 飾以珠貝者, 皆麗人也. 至服靑綠緊絲大花戰袍, 其袴或以紫, 或以黃, 或以皂, 髡髮而巾制不袤, 切附於頂, 聞是契丹降卒. 使副會于王府, 還至奉先庫前, 岡阜之上, 見前驅數十騎. 鳴鑾馳驟, 跳梁鞍鐙間, 輕銳驍捷, 意欲燿武. 島夷僻遠, 偶有勁卒, 而急於人知, 亦可笑也.

색인어

관직郞將,郞將

註) 001

갑옷의 겉에 입는 웃옷을 말한다.바로가기

註) 002

선왕의 제사 때 쓰는 곡식 등 제물(祭物)을 두는 창고를 말한다.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