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바람이 따스하게 불어와 내 코를 간지럽힌다
열대과일과 바다향내가 뒤섞여 내 코를 간지럽히는 이곳은 "괌"
로또 1등에 당첨되어 제일 먼저 해보고 싶은것이 외국여행이었는데 가장 만만한 곳이 괌이더라
그래서 난 지금 괌에서 이 글을 쓰고 있다
내가 머무는 곳은 쉐라톤 호텔 전망좋은 7층 스윗룸이다
여기는 정말 기분좋은 약간 좀 눅눅한 더위스러움이 공존하는 곳이라 에어컨은 틀었는데 거실발코니 문은 살짝쿵 열어두어도 좋은 곳이다
베란다 문을 열고 발코니로 나가본다 
바로 밑에 지상 수영장이 보인다
잔잔한 한없이 영롱한 블루 사파이어빛물결 그곳에 수영을 즐기고 있는 이름모를 금발의소녀
나는 목까지 잠근 셔츠를 하나하나 풀어헤치고 조용히 셔츠를 벗어 바닥에 내려놓는다
괌에 가기전 닭가슴살과 쉐이크로 한껏 벌크업을 해두었기에 과거의 초라한 가슴이 아닌 어느정도 윤곽이 잡힌 탐스러운 20대 남자의 가슴을
조심히 드러내보이며 그렇게 스스로 위용을 뽐내고있다 바지는 비드바이에서 주문한 아베크롬비 정품 수영복 겸용 트렁크팬티..
80불 써있는 탭도 안띄었다..
나는 그렇게 발코니와 연결된 계단을 내려가 실내수영장으로 한걸음 한걸음 발걸음을 옮긴다..
마침 수영장 앞켠에 작은 의자가 있어 내 몸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의자에 맡겨 천천히 금발미녀의 수영을 조용하게 관조하며 내 가슴의 근육을 씰룩실룩
움직여본다
얼마가 지났을까 인기척을 느꼈는지 수영을 하다말고 멈춰서 나를 바라보는 깊고 파란 블루아이즈 걸 
물속에 있지만 너의 응큼하고 발달된 너의 몸은 보인단말야...바보야
나는 더욱더 가슴의 근육을 힘차게 요동시켜 보는데...
2부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