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벌면 다 술값으로..." 24년째 '유명 가수' 결혼 못한 충격적인 이유?

나남뉴스

2024.12.30 14:30:05

조회 10069 추천 14 댓글 53

가수 성시경이 최근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출연해 자신이 결혼을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놔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9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가수 성시경이 출연해 허영만과 다양한 이야기들을 나눴다. 이날 허영만은 성시경을 향해 "활동을 많이 하는데 돈 많이 벌어서 뭐 하냐"라며 돌직구 질문을 던졌다.

그러자 성시경은 "이런 얘기는 처음 하는 것 같다"면서, "제 입으로 말씀드리긴 뭐 하지만, 24년을 계속 유명한 가수였지 않나. 근데 저는 재미없는 사람인 것 같다. 차도 안 좋아하고 옷도 안 산다. 시계도 없다"라며 허전한 손목을 공개했다.

성시경, "재산 얼마 있는 지 모른다... '꽤 있겠지?'"

사진=성시경SNS

성시경은 번 돈을 주로 '술값'에 쓰고 있다며 "제가 언제 성공했다고 느꼈냐면, 20대 때부터 가격에 신경 쓰지 않고 뭔가를 먹을 수 있다는 거였다. 그렇다고 제가 몇 백만 원짜리 샴페인을 마시는 건 아니지만 돈이 얼마 있는지 모르고 '꽤 있겠지?' 하는 거다"라고 밝혔다.

성시경은 주식 투자나 코인 등도 하지 않는다며 오로지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먹고 마셨다. 가수로서 삶과 유튜브도 열심히 하는 것 같다"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성시경은 부드러운 외모와 목소리, 가창력 등으로 수많은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다.

또 이날 허영만은 "왜 장가는 안 가냐"라고 묻기도 했다. 성시경은 허영만의 돌직구 질문에 당황하며 "여기 술이 뭐가 있죠?"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허영만은 이에 굴하지 않고 "이 정도 캐릭터면 모든 여성들이 좋아하지 않겠냐"며 질문을 이어갔다.

사진=성시경SNS

그러자 성시경은 "조금 시기를 놓친 것 같다. 이 직업군에서는 만남이 좁지 않냐. 어떻게 생각하면 사람 나름인데, 저는 막 설치고 다니는 스타일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성시경은 이날 백반기행을 통해 이런 인터뷰를 하게 될 줄 몰랐다며 난처한 듯 웃어 보였다.

한편, 성시경은 '주량이 소주 30병'이라는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주식이 이렇게 올랐으면 좋겠다. 한 2년만 기다리면 120병이라는 소문이 돌 것 같다"라고 말해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성시경은 '성시경의 먹을 텐데'라는 콘텐츠를 통해 대중들에게 맛집을 소개하는가 하면 요리나 먹방을 하며 인기를 끌었었다. 이와 관련해 성시경은 "저는 평생 열심히 맛있는 거 좋아하고 먹었을 뿐인데, 그걸 오픈하니 사람들이 '이야, 저 X이 제대로 됐네' 가더라. 부끄럽기도 하고, 먹는 걸 이렇게 자랑해도 되나? 싶었다"라고 전했다.

그는 자신의 아버지가 '미식가'셨다며, "아버지가 월급쟁이셨는데도 주말에 항상 찾아낸 맛집에 할아버지 할머니 모시고 가셨다. 멋있는 부분이 있으셨다. 제가 초기에 알았던 집들은 아버지께 전수받은 집들이 많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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