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상위권에 도전장 내민 T1, 담원 상대 역스윕… 시즌 7승(종합)
[OSEN=종로, 임재형 기자] T1의 2라운드 기세가 예사롭지 않다. 2라운드 두 번째 경기에서는 ‘대어’ 담원을 잡아내면서 상위권을 조준했다.
T1은 17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시즌 2라운드 담원과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7승(5패, 득실 +4) 고지에 오른 T1은 3위 담원을 맹추격했다. 5패(7승, 득실 +6)를 기록한 담원은 시즌 2연패에 빠졌다.
1세트 패배 이후 절치부심한 T1은 2세트 초반부터 스노우볼을 굴렸다. ‘칸나’ 김창동의 제이스를 앞세워 5000골드 이상 격차를 냈다. 하지만 담원의 추격 능력도 만만치않았다. 22분 경 ‘케리아’ 류민석의 브라움을 먼저 낚아채 요리한 담원은 ‘내셔 남작 버프’를 빼앗고 T1 방향으로 흐르던 흐름에 균열을 만들었다. 결국 경기는 7번째 드래곤까지 이어졌다.
김창동의 제이스는 경기 후반 결정적인 활약으로 T1에 주도권을 부여했다. 김창동의 제이스가 ‘베릴’ 조건희의 노틸러스를 처리하자 T1은 44분 경 ‘장로 드래곤의 영혼’을 획득할 수 있었다. 이후 억제기 공성에 성공한 T1은 신중하게 담원을 압박했다. T1은 마지막 탑 라인 다이브에 성공하면서 47분 간의 장기전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마지막 3세트에서 T1은 봇 라인을 중심으로 큰 이득을 취하면서 신바람을 냈다. 쓰레쉬를 선택한 ‘케리아’ 류민석이 맹활약을 펼쳤다. 류민석의 쓰레쉬는 3분 경 봇 라인 솔로킬을 시작으로 10분 전에 다섯 번의 킬을 만들어냈다. 10분 경 T1은 주도권을 활용해 ‘전령의 눈’과 함께 첫 포탑을 파괴했다. 골드 격차는 3000이상 벌어졌다.
홍길동같은 류민석의 쓰레쉬는 ‘소환사의 협곡’ 전 지역에 영향력을 퍼뜨렸다. 류민석의 쓰레쉬 움직임에 제대로 당한 담원은 빠르게 그로기 상태에 빠졌다. 골드 차이는 17분 만에 7000까지 늘어났다.
힘차게 스노우볼을 굴린 T1은 21분 경 탑 라인 억제기를 파괴했다. 광폭 행보를 보이며 봇-미드 라인 억제기도 순식간에 밀어버렸다. 쉴새 없이 펀치를 날린 T1은 23분 경 적진 속에서 ‘킬 쇼’를 벌이면서 경기를 매조지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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