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장우영 기자] 그룹 르세라핌이 교통 사고로 일부 일정을 취소했다. 컴백한 지 이틀 만에 빨간불이 켜졌다.
19일 르세라핌의 소속사 쏘스뮤직은 위버스 공지를 통해 “르세라핌 멤버 김채원, 허윤진이 탑승한 차량에 접촉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멤버들 및 동승한 직원 모두 크게 다치지 않았다.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된 뒤 진단 및 치료를 받았고, 정밀 검사 결과 김채원, 허윤진 모두 경미한 근육통과 타박상을 입어 당분간 보존적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료진 소견을 받았다.
부상이 경미한 정도라고 하지만 당분간 보존적 치료가 필요한 소견을 받은 만큼 컴백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
먼저 오는 20일 예정된 Mnet ‘엠카운트다운’과 21일 방송되는 KBS2 ‘뮤직뱅크’ 스케줄을 취소했다. 21일과 22일로 예정된 사인회는 일정 조정 후 당첨자 대상 재공지를 할 예정이다.
쏘스뮤직 측은 “당사는 아티스트의 건강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향후 스케줄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김채원과 허윤진이 하루 빨리 건강한 모습으로 팬 여러분을 만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르세라핌은 지난 17일 두 번째 미니앨범 ‘ANTIFRAGILE (안티프래자일)’을 발매하며 5개월 만에 컴백했다. 데뷔 앨범 ‘FEARLESS (피어리스)’로 세상의 시선에 흔들리지 않고 두려움 없이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신보 ‘ANTIFRAGILE’에서는 최고가 되고 싶은 ‘욕망’을 따라 그 누구도 가 보지 못한 여정을 시작한 뒤 마주한 시련에 대해 말하며 르세라핌만의 서사를 이어간다.
르세라핌은 신보 발매 첫날에만 40만 8,833장의 판매량을 올렸고, 역대 걸그룹 중 네 번째로 발매 당일 40만 장 이상의 판매량을 세운 팀이 됐다. 17일 한터차트 음반 일간 차트 정상까지 차지했다.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ANTIFRAGILE’은 17일 자 스포티파이 차트 기준, 총 15개 국가/지역 ‘일간 톱 송’에 이름을 올렸고, 국내 음원 사이트의 실시간 차트에서도 최상위권을 지키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동명의 음반은 지난 17일 자 오리콘 일간 앨범 랭킹 1위를 차지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