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상학 기자] NC와 KT가 연장 12회 접전 끝에 무승부를 거뒀다.
17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와 KT의 시즌 7차전이 연장 12회까지 갔으나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1위 NC는 40승19패2무, 7위 KT는 31승30패1무.
선취점은 NC였다. 3회말 2사 후 지석훈의 중전 안타, 이명기의 볼넷으로 만든 1,2루 찬스에서 박민우가 KT 선발 소형준에게 중전 적시타로 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4회까지 NC 선발 마이크 라이트에게 무득점으로 막힌 KT는 5회초 침묵을 깼다. 박승욱의 좌전 안타, 조용호의 유격수 내야 안타, 황재균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만루에서 멜 로하스 주니어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리며 2-1로 역전했다.
그러자 5회말 NC가 바로 반격했다. 2사 후 지석훈의 우측 2루타에 이어 이명기의 중전 적시타로 2-2 재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불펜 싸움으로 넘어갔다. 7회말 NC가 유원상을 상대로 권희동과 강진성의 안타에 이어 지석훈의 희생플라이로 리드를 잡자 8회초 KT가 NC 구원 배재환을 공략했다. 강백호의 2루타와 배정대의 적시타로 다시 3-3 균형을 맞췄다.
정규이닝에 가리지 못한 승부는 12회까지 이어졌지만 결국 무승부로 종료됐다.
양 팀 선발인 NC 라이트와 KT 소형준은 나란히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리와 인연이 닿지 않았다. 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KT 로하스가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하며 시즌 타율을 3할8푼8리로 끌어올렸다. NC에선 이날 1군 복귀한 지석훈이 2안타 1타점으로 분전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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