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내가 불안 요소?" 김민재, 베스트 11 싹쓸이...분데스 패스 신기록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10.10 15:02:15
조회 12802 추천 20 댓글 8

[사진] 키커.

[OSEN=고성환 기자] 김민재(27, 바이에른 뮌헨) 걱정은 역시 쓸데없는 걱정이었다. 김민재가 또 한 번 맹활약을 펼치면서 분데스리가 라운드 베스트 11을 싹쓸이했다.


독일 '키커'는 9일(이하 한국시간) 분데스리가 7라운드 이주의 팀을 선정해 발표했다. 김민재도 이름을 올렸다. 지난 SC 프라이부르크전에서 평점 2점을 받은 그는 니코 슐로터베크(보훔)와 함께 중앙 수비를 꾸렸다.


김민재는 9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프라이부르크와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7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팀의 3-0 대승을 이끌었다. 그는 풀타임 활약을 펼치며 단단한 수비로 무실점 승리에 힘을 보탰다.


그 덕분에 뮌헨은 공식전 10경기 무패 행진(8승 2무)을 달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리그 순위는 승점 17(5승 2무)로 레버쿠젠(승점 19)과 슈투트가르트(승점 18)에 이어 3위가 됐다.


김민재의 철벽 수비가 빛을 발했다. 그는 다시 한번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뮌헨 수비를 이끌었고, 5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하며 끝까지 후방을 책임졌다. 김민재는 파트너 우파메카노가 후반 32분 부상으로 교체된 후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사진]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

프라이부르크 공격진은 김민재 앞에서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슈팅도 전반에 한 번, 후반에 한 번으로 단 두 차례에 그쳤다. 유효 슈팅은 하나도 없었다.


김민재의 공이 가장 컸다. 그는 경기 시작부터 높은 위치에서 공을 끊어내더니 90분 내내 상대 지역까지 올라가 철벽 수비를 펼쳤다. 프라이부르크는 제대로 된 역습을 시도할 엄두도 내지 못했다.


공중볼도 지배했다. 김민재는 헤더 싸움에서 프라이부르크 루카스 횔러-롤런드 설러이 투톱을 압도하며 혹시 모를 기회조차 허락하지 않았다. 이날 김민재의 공중볼 경합 승률은 100%(8회 시도 8회 승리)였다.

하이라이트는 후반 4분 수비였다. 프라이부르크 막시밀리안 필리프가 박스 안에서 공을 툭 치고 들어가며 돌파를 시도했다. 하지만 김민재가 한발 빠르게 어깨를 밀어 넣고 등진 뒤 필리프를 완벽히 몰아내며 소유권을 지켰다. 감탄한 뮌헨 팬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보냈고, 김민재도 우렁찬 포효로 화답했다.

지난 라이프치히전 이후 비판을 완벽히 씻어내는 활약이었다. 뮌헨은 지난 1일 라이프치히 원정에서 전반에만 두 골을 허용하며 2-2로 비겼다.

그러자 토마스 투헬 감독은 이전과 달리 쓴소리를 뱉었다. 그는 "개개인의 엉성한 수비가 있었다"라며 "김민재가 일대일로 나갈 이유가 전혀 없었다. 우파메카노도 그를 지키지 않고 뛰쳐나가면서 공간을 내줬다. 우리가 실제로 무엇을 하는지와 완전히 반대되는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독일 레전드이자 뮌헨 레전드 로타어 마테우스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김민재는) 먼저 분데스리가에 익숙해져야 한다. 그를 나쁘게 생각하진 않는다. 하지만 그가 이탈리아에서 쌓은 위대한 영예를 고려하면 아직 내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라고 직격했다.

[사진] 키커.

[사진] 90min 독일.

하지만 김민재는 지난 코펜하겐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전 맹활약에 이어 프라이부르크전에서 완벽 수비를 선보이며 증명해냈다. 그간 박한 평점을 주던 키커도 드디어 그에게 평점 2점을 매기면서 활약을 인정했다. 키커 평점은 1점이 최고점이고 5점이 최하점이다.


키커뿐만 아니라 '90min 독일'도 김민재 이름을 빼놓지 않았다. 매체는 "뮌헨 수비는 프라이부르크를 상대로 거의 어려움을 겪지 않았다. 김민재는 지상 경합과 공중 경합을 압도하며 상황을 끝냈다. 또한 볼터치 181회와 패스 성공률 92%를 기록했다"라며 그를 이주의 팀에 넣었다. '소파 스코어'와 '후스코어드닷컴' 등도 마찬가지였다.


'바바리안 풋볼'도 김민재를 2경기 연속 '카이저'로 선정했다. 매체는 "오늘 수비수들은 모두 탄탄했다. 한 명을 뽑기 어려운 경기였다"라면서도 "한국 수비수 김민재는 후방에서 더 안정적인 존재였다. 그는 상황들을 안정적으로 정돈했다"라며 박수를 보냈다.


바바리안 풋볼은 "뮌헨은 수비에서 티끌 하나 없었다. 수비진 4인방은 환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라며 "김민재의 전진 패스가 특히 돋보였다"라고 덧붙였다. 감독과 전설의 비판 이후 더욱 단단해진 김민재의 모습이다.


/finekosh@osen.co.kr

[사진] 바이에른 뮌헨 소셜 미디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추천 비추천

20

고정닉 1

4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SNS로 싸우면 절대 안 질 것 같은 고집 있는 스타는? 운영자 24/05/06 - -
3881 LG는 우승했는데 롯데는 상벌위…배영빈 '음주운전' 충격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14 1225 0
3880 LG, 29년 만 KS 우승..오지환 MVP "롤렉스 주인은 나"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13 9122 0
3879 류준열♥혜리, 결혼 아닌 결별이었다..7년 열애 마침표 [2]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13 3427 1
3878 LG, 통합 우승까지 단 한 걸음..우주의 기운 모였다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12 5521 0
3877 손흥민, 사타구니 밟히고 걷어 차이고…'무득점'에 토트넘도 연패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12 1894 0
3876 LG는 그대로, KT는 2루수 변경…KS 2차전 라인업 공개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08 1951 0
3875 남현희 "내가 죽어야 끝나냐"..전청조 민증 공개 초강수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08 2676 0
3874 고우석 무너졌다..KT, 삼중살 악몽 딛고 KS 1차전 승리! [6]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07 10078 2
3873 '풀타임' 손흥민 침묵..첼시에 1-4 대패→퇴장·부상 '졸전' [11]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07 12972 8
3872 라이머·안현모, 결혼 6년 만 파경 "서로 미래 응원"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06 1372 0
3871 KT, 마법의 역스윕..NC 꺾고 한국시리즈 行 "LG 나와라!"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05 1346 0
3870 김민재 막아주니 케인 "훨훨"…평점 2점 "완전히 압도했다"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05 8779 0
3869 KT 기적, NC 업셋, 우천 취소 갈림길…벤자민vs신민혁 출격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05 1114 0
3868 박찬호·추신수도 못했는데..텍사스, 62년만 '우승' 결실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02 3490 0
3867 피프티 피프티 재정비..키나 포함 4인조 '2기' 구성 [27]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02 5280 20
3866 김민재, 실점 빌미 제공..'발롱도르 22위' 되자마자 혹평 세례 [27]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02 9623 10
3865 SSG 대체 어떤 감독 원하나..'통합우승' 김원형 전격 경질 [8]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31 2313 1
3864 메시, 전무후무 8롱도르 달성…김민재는 '22위' [15]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31 7278 8
3863 "강백호는 없다"..KT vs NC, 플레이오프 라인업 공개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29 4612 5
3862 "슈퍼 주드" 벨링엄, 엘클라시코 지배..멀티골로 승리 견인 [2]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29 7562 1
3861 지드래곤, 3일 만 직접 등판 "마약 안 했다" 강력 부인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27 2076 0
3860 "전청조는 여자" vs "루머 강력 대응"..남현희, 굳건한 믿음 [35]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25 3678 3
3859 손흥민 효과..8위 팀→1위 팀으로! "비결은 바로…"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24 14221 0
3858 블랙핑크 첫 공개 열애는 2달 만 끝..지수·안보현 '남' 됐다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24 1044 0
3857 이강인, 음바페 넘었다..유니폼 판매 1위! PSG 인기 핵심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23 7081 0
3856 '마약 혐의' 이선균, 피의자 신분 전환..드라마·영화 초비상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23 1201 0
3855 바르셀로나 전설도 극찬.."이강인, 폭발적 수준 보여준 선수"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21 7404 0
3854 한화, 김재걸·박재상 코치 영입 "작전·주루 분야 전문성 기대"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21 969 0
3853 '마약 내사 톱스타 L씨' 이선균이었다 "성실히 임할 것"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20 1129 0
3852 오정세 탑승 차량에 60대 부부 사상…소속사 "확인 중" [45]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19 3474 6
3851 [롤드컵] LCK 1번 시드의 위력…젠지, VCS 감 22분만에 완파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19 1298 0
3850 손흥민, 20분간 사인 다 해줬다…'우리 흥' 팬 서비스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19 7812 0
3849 박건우 복귀 vs 김재환 제외..NC-두산 운명의 WC 1차전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19 2000 0
3848 이강인 잘하지만 손흥민 보고 싶다…베트남 기자들 총출동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14 11319 0
3847 뉴욕 양키스가 이정후 영입할까요?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13 1618 0
3846 '김건모→박수홍 저격' 유튜버 김용호, 부산서 사망 확인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12 1299 0
3845 블랙핑크 재계약 난항…새 걸그룹 베이비몬스터 11월 데뷔 [22]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10 4412 3
"내가 불안 요소?" 김민재, 베스트 11 싹쓸이...분데스 패스 신기록 [8]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10 12802 20
3843 이강인 앞세운 황선홍호, 한일전 반드시 이겨야 하는 이유 [26]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6 13360 12
3842 여배우♥제작사 대표 결혼…11월 해외에서 웨딩마치 [1]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4 1731 0
3841 29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LG, 특별 엠블럼 공개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4 1987 0
3840 이강인 발끝만 믿는다…'난전' 우즈벡 꺾을 선봉장 [7]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4 9512 11
3839 페이커 아닌 '쵸비' 선택 통했다…아시아 '롤' 최강은 대한민국 [1]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30 23322 0
3838 페이커 아닌 쵸비…"금메달이 우선" AG 롤 결승 라인업 [92]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9 21886 65
3837 VAR 없어 날아간 이강인 '월클 도움'…AG 중국전 변수 [26]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8 11620 15
3836 쵸비 "중국 꼭 이기고 싶었다"…AG 롤 대표팀 결승 진출! [4]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8 18053 0
3835 '라켓 박살' 권순우, 불똥이 ♥유빈에게…민폐 남친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6 1794 0
3834 이강인 합류→3:0 대승! 황선홍호, AG 금메달 정조준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4 8763 0
3833 심판 탓도 못한다…류현진,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최악투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4 3180 0
3832 유아인, 돈다발 맞고 지은 표정…두 번째 구속 갈림길 [1]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1 1765 2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