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타임스=테피파니 리뷰어] 여름에 하루 종일 문을 열지 않고 에어컨만 켜두면 공기질이 걱정됩니다. 꼭 여름이 아니어도 새집증후군 같은 유해 물질로 인해 건강이 염려되기도 합니다. 공기를 깨끗하게 만들 수는 없지만 눈으로 실내의 공기질 상태를 보여주는 제품이 있습니다. 바로 솔루엠의 룸메이트입니다.
충전기와 배터리, 스마트태그 등을 주로 취급하는 IOT 전문 기업 솔루엠에서 실내 공기질을 측정하는 유용한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룸메이트는 주변의 공기질 뿐 아니라 온도, 습도, 불쾌지수를 숫자로 보여주고, 움직임도 파악하여 빈집에 누군가가 침입을 했을 때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실내 환경이 걱정이라면 저의 리뷰를 꼭 보세요.
솔루엠 룸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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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포장부터 어떤 제품인지 잘 설명되어 있네요. 동작 감지와 공기질을 모니터링하는 플러그라고 되어 있습니다. 전기 콘센트에 꽂으면 동작 감지와 공기질을 측정해 주는 장비라는 것이죠. 제품 측면에는 제품의 특징과 사양이 인쇄되어 있습니다. 재미있었던 것은 포장 스티커인데요, 대부분 밀봉 스티커를 제거할 때 칼로 오리거나 손톱으로 뜯으면 종이도 같이 벗겨지잖아요. 그런데 이 제품은 스티커 중앙이 접착 성분이 없어서 여기에 손을 넣어 패키지에 손상 없이 스티커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이런 방식은 처음 보네요. 소비자를 위한 디테일이 아주 좋습니다.
솔루엠 룸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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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구성은 단촐합니다. 플라스틱 보호대에 들어있는 본체와 설명서가 전부입니다. 콘센터에 연결하는 제품이다 보니 케이블이나 부가 구성품이 필요 없죠. 설명서도 상세하게 잘 기술되어 있습니다. 제품 규격을 보니 4가지 센서를 사용하네요. 온도, 습도, VOCs, 레이다 센서가 조그만 제품이 모두 응축되어 있습니다. 소모 전류도 최대 50밀리암페어로 아주 적은 전력으로 운영되므로 상시 켜두어도 전기비에 부담은 없어 보입니다. 그리고 중요한 점이 있는데요, 제품을 구매하신다면 종이 설명서도 좋지만 전용 앱 내부에 화면으로 보여주는 설명서가 있습니다. 종이 설명서보다 상세하며 사용 조건 등도 나와 있으므로 꼭 읽어 보시면 좋겠습니다. 이런 좋은 설명서를 만들어 두었지만 찾아가는 방법이 어려워서 저도 한참을 사용하다가 발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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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컬러의 제품 크기는 손 안에 들어갈 정도로 자그마하여 집안에 설치해도 인테리어를 해치지 않네요. 한쪽은 전원 어댑터이고 반대편은 LED 램프가 있어서 현재 상태를 색으로 표현합니다. 측면에는 전원 버튼과 USB 단자가 있습니다. 전원 버튼은 주로 페어링할 때만 사용하고 그 이후에는 쓸 일이 없는 것 같습니다. USB 단자도 일반적으로는 사용할 필요가 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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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콘센트에 연결하면 바로 페어링 모드로 진입합니다. 바로는 사용할 수 없고 스마트폰에서 전용 앱을 설치한 후에 제품을 등록하는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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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 앱을 설치한 후에는 사용자 계정을 만들어야 합니다. 카카오톡이나 구글 등의 포털 계정으로도 쉽게 가입이 가능합니다. 계정으로 로그인한 후에 다시 제품을 등록해야 하는데 집이나 사무실의 공유기가 2.4GHz를 지원해야 합니다. 5GHz에서는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공유기 환경을 꼭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공유기가 듀얼 모드에서 2.4GHz를 지원하니 큰 문제는 없을 것입니다. 무선 망만 지원하면 제품 등록은 단계별로 따라만 하면 어렵지 않네요.
솔루엠 룸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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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이 등록되면 즉시 모니터링이 시작됩니다. 전용 앱의 메인 화면은 다음과 같습니다. 현재 동작 감지 상태를 보여주고 컬러로 공기 상태를 보여주고 시각화가 우수합니다. 공기 상태나 온도, 습도, 불쾌지수 등의 세부적인 측정 수치도 한 눈에 보여주어 전용 앱 메인 화면만 보면 집 안의 상태를 빠르게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시간 모니터링은 아닌 것 같으며 일정 시간 또는 이벤트가 발생할 때 메인 화면의 숫자가 바뀝니다. 물론 상단의 날짜를 리플레시하면 즉시 지금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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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 상태는 VOCs라고 하는 휘발성유기화합물만 측정이 가능합니다. 초미세 먼지를 측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휘발성유기화합물은 벤젠이나 포름알데히드 같은 흔히 말하는 새집증후군을 일으키는 화학물질입니다. 꼭 새집이 아니라도 가구나 집기에서도 VOCs가 방출될 수 있기 때문에 항상 환기를 해야 하죠. 그런데 보통 집에 있으면 환기를 주기적으로 하지 않잖아요. 이 때 솔루엠 룸메이트의 불빛을 보면 현재 상태를 알 수 있기 때문에 지금이 환기 시점인가를 알 수 있죠. 이 제품은 4가지 단계로 공기 상태를 보여줍니다. 파란색은 좋은 상태이며 빨간색으로 갈 수록 공기가 나쁘다는 말이네요.
저는 거실벽 TV 옆에 항상 잘 볼 수 있도록 설치를 해 두었습니다. 설치 후 공기 질 모니터링을 해 보니 주로 창을 닫아 두는 저녁 시간에 공기가 나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그 전에는 공기가 나쁘다는 것을 몸으로 느끼고 창문을 열었다면 이제는 룸메이트의 램프를 보고 창문을 열기 때문에 실내 환기의 중요성도 알게 되었고, 환기의 타이밍도 알 수 있어서 요긴한 제품이 되었습니다.
솔루엠 룸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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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엠 룸메이트는 알림 기능이 요긴합니다. 시간을 지정해 두면 해당 시간에 날씨 정보를 알려주고, 동작 감지나 공기가 나쁜 경우 등의 이슈가 발생하면 알려주어 환기 타이밍을 잡거나 집에 무슨 일이 있는지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만일 애플워치가 있다면 워치에서도 알려주므로 일하다가 집의 상태를 손목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어서 아주 편리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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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션 감지 기능은 저에게는 별로 유용하지 않았지만 어르신이 있는 집이나 반려 동물이 있을 경우 유용해 보입니다. 기기의 정면 기준으로 최대 8미터까지 측정이 가능하다고 하니 방이나 거실에 하나 이상만 두면 대부분의 움직임은 감지를 할 것 같습니다. 특히 비활동 감지 메시지 기능이 있어서 거실이나 활동이 많은 공간에 설치해 두면 일정 시간 활동이 없으면 이상 징후라고 판단하여 알림을 줍니다. 비활동 감지 시간의 간격은 8시간, 12시간, 24시간으로만 정할 수 있는데 시간을 마음대로 설정하여 더 짧은 간격으로 지정할 수 있게 해 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가지 주의할 점은 전용 앱의 설명서에 의하면 선풍기나 공기청정기의 팬도 움직임을 발생하여 모션 센서에 영향을 주나 봅니다. 저는 그것도 모르고 공기청정기 옆에 한동안 제품을 설치해 두었어요. 꼭 전용 앱 설명서의 주의 사항을 읽어 보고 설치해야 제대로 감지를 할 수 있습니다.
솔루엠 룸메이트
오늘은 솔루엠의 룸메이트 공기질 모니터링 장비를 알아봤습니다. 제품을 설치하면서 달라진 점은 언제 환기를 시키면 좋을 지 알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내 몸에서 알려주는 신호나 정해진 시간에 의존하는 것보다는 현재 방 안의 공기질 상태를 불빛으로 보고 환기를 시키니 전보다 더 쾌적한 실내 환경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반면 사용하면서 좀 더 발전할 수 있는 부분도 발견했습니다. 이 제품은 구글이나 애플의 IOT와 연동이 되지 않습니다. 만일 연동이 된다면 말로 물어볼 때 현재 상태를 답해 준다든지, 공기질이 나쁘면 자동으로 환기 시스템을 가동할 수 있게 만들 것 같습니다. 그리고 VOCs 이외에도 미세먼지까지도 함께 측정을 할 수 있다면 좀 더 세밀하게 공기 상태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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