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타임스=황충호 기자] 우리나라 사람들은 바닷가와 인접한 농촌 여행을 선호하며, 그 중에서도 서해안이 각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국내 여행 및 농촌여행 트렌드’를 주제로 온라인 언급량과 키워드를 비교 분석한 ‘FATI (Farm
Trend&Issue)’ 보고서 17호를 발표했다.
최근 4년간(2021~2024) 온라인에
게시된 146만4346건 이상의 데이터를 활용한 이번 분석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국내 여행 수요가 회복 중인 가운데 국내 여행 및 농촌여행 트렌드 비교 분석을
통해 농촌관광에 특화된 트렌드를 발굴하고자 진행됐다.
국내 여행 트렌드 관련 최근 4개년 정보량 추이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국내 여행은 매년 증가하는 추이를
보였으며, 특히 ‘여행 가는 달’ 및 ‘임시공휴일 지정’ 등
정부의 여행 독려 정책이 시행되는 달에 정보량이 상승하는 양상을 보였다.
국내 여행 트렌드 관련 연도별 여론 반응
2021년부터는 수년간 방역을 위해 참았던 국민들의 여행수요가 증가하며
관련 정보량이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적은 ‘농촌’이 떠오르며
‘비대면 여행’, ‘촌캉스(농촌+바캉스)’ 등 새로운 여행 트렌드가 주목받았다. 2022년에는 근무 여건이 유연해지면서 ‘워케이션(Work+Vacation)’, ‘한 달 살기’, ‘살아보기’와 같이 지역에 중·장기간 체류하는 형태의 국내 여행이 주목받았다.
국내 여행 활성화 지원 정책들이 발표됐던 2023년은 숙박 쿠폰 지원
및 근로자 휴가비 지원 등 정부 차원의 ‘내수 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지속됐다. 2024년에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소멸
대응 추진전략’이 발표되며, 여행과 정착의 관점에서 ‘농촌여행’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많은 국민들이 고물가 기조 속에서 높아진 여행 비용을 부담스럽게 느끼고 있었지만, 정부의 현금성 지원 정책에는 다소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올해 들어서는 신규 여행 트렌드 동참을 희망하는 긍정 의견이 증가하기도 했다.
광역시·도별 국내·농촌여행 언급량 분석
2021년에는 정부의 여행 지원 정책으로 코로나19 재확산을 우려하는 중립 의견이, 2022년에는 일부 현지 상인의
바가지 행태로 인해 비용 부담을 호소하는 중립 의견이 눈에 띄었다. 2023년에는 정부의 현금성 대책에
대한 비판 의견이 증가했지만, 올해 들어서는 여행 동참을 희망하는 긍정 반응이 증가했다.
특히 국내 여행은 ‘바다’와 ‘워케이션’으로 주목받는 지역이, 농촌여행은
휴식·경험·학습을 중시하는
‘런케이션(Learning+Vacation)’을 추구하는 경향이 강했다. 아울러 농촌여행은 전남-전북-충남-경기 등 서해안에 인접한 지역들이 순서대로 높은 언급량을 보이며 ‘서해안벨트’를 형성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정원이 국내·농촌여행 트렌드 키워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최근 1년간 국내 여행 관련 언급량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제주도(16%)였으며, 부산시(12.8%),
강원도(9.2%)가 뒤를 이었다. 그 중 ‘체험’, ‘경험’, ‘휴식’, ‘힐링’과 같은 키워드가 높은 언급량을 보였으며, 업무와 휴식을 병행하는 ‘워케이션’
또한 높게 나타났다. 최근 1년간 농촌여행·관광 관련 언급량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전라남도(12.4%)였으며, 전라북도(12.1%)가 그 뒤를 이었다. 그 중 ‘체험’, ‘경험’, ‘교육’, ‘학습’과 같은 키워드들이 높은 언급량을 보이며 ‘런케이션’ 트렌드를 나타냈고, ‘힐링’을 넘어 ‘치유’를 추구하는
경향도 확인됐다.
<hwangch68@review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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