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갤하다가 알게된 사람이(지금은 교류 안 함. 너무 좋음 내 정신건강 지키는데 도움되고) 나한테 그런 말을 하더라. 너도 잣대세워서 남들한테 그 잣대를 들이대며 급나누고 남들을 깎아내리는 거 아니냐고. 실은 너도 네가 비난하는 사람들이랑 같은 사람아니냐고. 네 본성이 그런 것 아니냐고. 이중성보인다고.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나는 내가 그런 사람이라고 생각은 안 해봤다. 상대방이 타인의 본성을 알아보겠다고 나를 무시하는 발언을 하길래 나도 그 상대방에게 똑같이 대해줬을 뿐이다(내 입에서 좋은 소리 나오게끔 하든가 -_- ).
조금 아쉽기는 해. 상대방이 나를 모욕하고 깔본다고 나도 똑같이 깔보는 발언으로 대응할 게 아니라, 차단하고 대응하지 않거나 다른 말로 대응할 걸. 그 사람 좋으라고 그러는 것은 아니다. 그 사람은 내가 험한 말을 하기 바라는 것같아서, 그래서 그 인간 뜻대로 해주는 게 싫어서.
그리고 그 사람, 타인의 신경을 긁어내려야지만 그 타인의 본성을 알 수 있다는 어처구니 없는 말을 하던데, 웃기고 있어. 그게 본성 알아보는 거냐? 남이 나를 모욕하는 말을 하고 내가 똑같이 남한테 모욕적인 발언을 했다고, 돌려줬다고 그게 내 진실된 본성이겠냐? 그건 본성이 아니라 방어하는 거지. 일종의 보호본능이야. 신경긁어내리는 걸로는 그 사람의 본성을 몰라. 그냥 누가 나를 패니까 그 사람에게 나를 지키려고 나도 험한말 내뱉는거지. 언어폭력당하는데 가만히만 있으리? 나는 가만히 앉아서 당하고만 있지는 않아. 내 스스로를 나 아니면 누가 지켜줘? 그리고 나는 성인군자가 아냐. 얻어맞으면서까지 못 참아. 그리고 내가 누군지는 내 스스로가 아는 거지, 남이 어떻게 알아?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 속은 모르는건데. 최소 몇 년은 두고 봐야지.
타인의 본성을 알고 싶으세요? 내 본성을 알고 싶으세요? 그러면 신경을 긁어내리는 말을 할게아니라 돈과 권력을 줘보세요. 내가 어떤 사람인지 보여줄게. 내가 돈과 권력이 있다면 타인의 인생을 크게 변화시켜줄 수 있어,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그리고 저 사람 자꾸 내 입에서 험한 말 나오게 하는 것도 것인데, 내가 자기 입맛대로 놀아나게끔 하려고 나를 쥐려고 통제하려든다는 생각들어서 굉장히 불쾌했음. 예컨대, 글을 길게 쓴다니 뭐니 하는 것. 그렇게 길게 쓰든 말든 무슨 상관? 그거는 개인의 성향이잖아? 내가 지 입맛대로 짧막하게 써줘야해? 왜? 그리고 저렇게 얘기하니까 길게 글쓰는 나를 존중한다는 생각도 안 듦. 그래서 통제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말고 다른 사람들한테 계속 신경 긁어대고 시비건걸로 앎. 그런 거 보면 내가 크게 잘못한 것은 없어 보이네. 제가 나에 관해 한 얘기도 다 틀린 얘기겠지.
볼지 안볼지는 모르겠으나(당사자한테 말하는 게 맞지만 개인 연락처가 없으니 여기다 씀. 그리고 1:1얘기해서 풀어봤자 또 시비나 걸게 뻔하니) 나 너랑 말섞은 것을 굉장히 후회한다. 살면서 잘못 선택한 일 중 하나임. 다시는 너나 너같은 부류랑은 엮이기 싫음.
흙갤하면서 엮인 악연들과의 접점도 이제 하나도 없고 또 감정도 조금씩 사그라들고 희미해졌다. 언젠가 여기도 안 오겠지. 계속 와봤자 기존의 악연들하고 다시 엮일 수도 있으며 또 새로운 악연들과 엮일 수도 있고. 그렇게되면 계속 인생을 좋지 못한 일에만 허비하게 되니까.
+ 추가)
1. 네가 네 스스로를 문제가 있는 사람으로 생각하는 건 자유야. 자기 자신을 규정하는 것은 자기 자신이니까. 그렇지만 남이 네 문제있는 언행을 감내해야할 이유는 없거든? 네가 네 스스로를 나쁘게 생각한다고 해도. 니 내면의 문제는 니가 스스로 해결하렴, 남들한테 내던지고 말고.
2. 나도 다른 사람들한테 급나눠서 무시하거나 차1별하는 발언을 한 적은 있었다. 오픈톡에서든 혹은 갤에서든. 왜냐고? 그 사람들이 먼저 나한테든 남한테든 그랬으니까. 나는 한만큼에다 이자 쳐서 되돌려준 것뿐이다. 나의 그런 언행이 싫었다면 처음부터 잣대들이대며 남들 무시하지를 말든가. 나한테 그 짓거리하면 나도 똑같이 잣대들이대며 돈이든 외모든 학력이든 뭐든 가지고 비교질하며 깔볼테니까. 내가 이중성이 있고 차1별하고 싶어서 그런 것이 아닌 먼저 급나눠서 무시한 걸 그대로 되돌려준 것뿐이야. 오는 게 있으면 가는 것도 있고, 더군다나 내가 상호호혜성을 추구하니까.
그리고 내가 이중성이 심한 사람으로 보인다면, 그건 상대방이 이미 나를 안 좋게 보고 있었던 게 아닌가 싶다. 아니면 먼저 남들을 무시 했던 사람들 편이든가.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