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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주의) 내 가정사+인생 볼사람?모바일에서 작성

흙갤러(118.235) 2025.03.05 01:50:59
조회 32 추천 0 댓글 0

힌부모 흙집안임. 애비가 바람피고 돈먹튀해서 흙됨. 빨리 빨리 결혼해야 한다는 옛 사고방식을 가진 외할매가 선보라 해서 한 결혼이고, 엄마는 할 생각없었다함. 그래서 그 당시 결혼나이보다 좀 늦게함

자기의지로 한게 아니라 선봐서 한거니 사실 반강제 결혼인 셈이지


엄마가 뼈빠지게 일해서 애 둘 키우느라 엄청 고생한건 맞음. 이건 부정못함


근데 어릴때부터 나는 ‘맘에 안들면 너 확 고아원에 버려버린다‘ 라는

협박과 함께 버려질 두려움에 떨어야 했음. 첫째와 달리 나는 어릴때 좀 사고뭉치였거든. 그래서 엄마는 말 잘듣는 첫째와 달리 나는 애비를 닮았다며 날 싫어하는게 느껴졌어. 그 이유에서인지 부부싸움으로 화가날때마다 고아원에 버려버린다했을 때 그 티켓은 아마 나일 것이기에 늘 불안했음. 그래서 커서는 사고 안치려 노력하고 공부도 하려고 했어. 근데 나는 첫째와 달리 영특하지 못했고 당연히 성적도 별로였지. 고등학교 내신으로 나는 2.8 첫째는 2.1인가 2.3 정도 였어. 그래서 늘 난 비교당하며 사는게 일상이었지. 첫째가 입시할때는 이혼안한 상태였어서 한부모 혜택 못받고 교대(그 당시 교대는 1점대만 가능했었음) 지원했다가 떨어졌지. 반면에 나는 혜택 받아서 원래는 못갔을 간호학과(교과로는 안되는데 종합으로는 할만했음)를 교과로 가긴했어. 그래서 전에 싸우다가 엄마가 나한테 말하더라 ‘첫째는 쌍코피 흘려가며 열심히 했는데 너는 노력조차 안하고 그 과를 붙었으면 감사합니다 하고 다녀야지, 첫째가 혜택 받았으면 의대는 가고도 남았겠다!! 너는 왜 혜택 받고도 그 정도밖에 못갔니? 그게 니 실력으로 간거라고 착각하지 마라, 불쌍한 애들중에 니가 그나마 나아서 운좋게 된거야‘ 라고.. 솔직히 틀린말 없다 생각해. 거의 3등급따리가 어케 간호학과를 가냐ㅋㅋ 원래는 나를 약대 보낼 생각이었대. 첫째 성적으로도 못가는게 약댄데… 심지어 최저도 교대보다 빡세고

아무튼 첫째에 비해 멍청했던 나는 항상 엄마의 감정 쓰레기통이 됐고 처음에는 나도 받아주다가 점점 계속되니 분조장이 오면서 나도 그냥 욱하고 감정으로 받아치는 일이 많아졌어. 그래서 어느날은 싸우다가 나를 왜 낳았냐는 마음속에서만 외쳤던, 절대 해선 안될 말을 해버렸어. 엄마는 그걸보고 그동안 참아왔던 말 다 하더라. ‘내가 낳고 싶어서 낳았냐? 나도 애비 만나서 이 지랄로 살줄 알았냐고. 솔직히 내가 뭐가 아쉽다고 너를 키우니? 마음같아서는 그냥 너 버렸어.이런 상황(흙집안)에서 자식 버리는 엄마가 얼마나 많은데! 너는 내가 안 버리고 키운것에 감사해야해, 집 따시고 따듯한 밥 먹으니까 니가 뭘 모르나본데 이것조차 못하는 애들 수두룩 빽빽인거 몰라?‘ 라고 하더라. 들으면서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고 생각했어. 물론 마지막 말은 어느정도 동의하지만 차마 ‘안 버리고 키운것에 감사해라‘ 이거는 나로서는 이해할 수 없었어.. 부모가 자식을 키우는건 당연한거 아닌가..? 안 그럴거면 왜 낳았지..? 내 상식이 무너지는 순간이야..


부모가 자식을 안버리고 키운것에 정말 감사해야 하는걸까..?

만약 맞다면 자식은 언제든지 버릴 수 있는 존재라는 거 아니야..


인생에 회의감이 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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