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디어뉴스] 최민정 기자 = 뉴욕증시는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 속에 소폭 상승 마감했다. 10일 미 동부시간 기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45% 오른 37,695.73으로, S&P 500지수와 나스닥지수 역시 각각 0.57%와 0.75% 상승했다.
이번 주 증시 움직임은 12월 CPI 발표에 대한 기대감과 더불어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관심에 집중되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12월 헤드라인 CPI가 전년 대비 3.2%, 근원 CPI는 3.8%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관망세를 길게 이어갈 수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시장은 연준이 3월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 금리 전망치는 현재보다 1.5%포인트 낮은 3.75%~4.00%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하여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아직 물가안정 목표와 거리가 멀다며 금리를 당분간 높게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술주가 반등하는 가운데 애플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나왔고, 애플 주가는 소폭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또한 이번 주 후반에 예정된 JP모건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주요 기업들의 4분기 실적 발표에 주목하고 있다.
가상화폐 관련주는 SEC의 공식 계정 해킹 사건과 연관된 비트코인 ETF 승인 소식에도 불구하고 약세를 보였다. 비트코인 가격은 하락세를 유지했으며, 코인베이스와 마라톤 디지털의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추가 하락 중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물가 지표 발표를 앞두고 인플레이션이 주요 위험 요인으로 남아 있음을 지적하며, 소비자들의 소비 행태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의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67.6%로 기록되었다. 변동성 지수(VIX)는 소폭 하락한 12.6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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