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성폭행하고 불법 촬영한 전 럭비선수, 2심서 집행유예

SMNEWS

2024.01.11 16:5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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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사진=연합뉴스)

[서울미디어뉴스] 배경동 기자 = 여자친구를 성폭행하고 불법 촬영했다며 1심에서 실형 판결을 받았던 전 럭비 국가대표가 2심 법원에서 집행유예로 감형됐다.

서울고법 형사9부(전지원 구태회 윤권원 부장판사)는 전 럭비 국가대표였던 A씨(32)에게 징역 7년 실형이었던 원심을 뒤집고,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기소 내용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2월 23일에 강남구에 있던 여자친구의 집에서 여자친구를 흉기로 협박하며 성폭행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넷플릭스 예능프로그램인 '피지컬:100'에도 출연한 바 있다.

이날 재판부는 "피고인이 흉기를 휴대해 피해자를 강간했음을 인정하기 어렵고 일부 성관계는 강간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10개월 넘는 구금 생활 중 반성하는 태도를 보인 점,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 '여신도 성폭행' JMS 교주 정명석 징역 23년 선고 ▶ 여중생에게 마약 탄 음료 먹여 강간...30대 징역 7년 ▶ 조태용, 엑손모빌 임대차 로비 의혹에 "관계자 한번도 만난 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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