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울미디어뉴스] 양혜나 기자 = 4.10 총선 국민의힘 부천을 후보인 박성중 의원은 26일 더불어민주당 부천을 출마자인 김기표 후보에 대해 대장동 사건 등 이재명 관련 변호사이며 부동산 투기 의혹이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 후보는 이재명 방탄 변호의 대가로 공천카드를 받았다는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그런데 지역에 와서는 마치 부천시민들을 위해 출마한 것처럼 주민들을 우롱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특히 김 후보가 2021년 청와대 민정수석실 재직시절 신고한 재산현황에 따르면, 2017년 문재인 정부 출범 전후로 부동산을 집중 매입했는데, 서울 마곡동 상가 2채를 65억 4,800만원에 매입하는 과정에서 일반국민은 상상할 수도 없는 약 54억 원(83.45%)을 대출받았다"고 강조했다.
또 "2017년 경기도 광주시 송정동에 있는 맹지를 약 4,907만 원에 구입했다고 신고했는데, 인근 송정지구가 개발되면서 투기의혹이 제기됐다"며 "참고로 김 후보는 이미 2017년 전후에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로 알려져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4천9백만 원에 매입한 땅과 그 일대가 불과 몇 년 만에 30배 이상 치솟은 것것"이라면서 "또 이 땅을 담보로 타인이 45억원 대출도 한것이 추가로 드러났다, 어느 누가 자기땅을 담보로 45억대출을 할 수 있는가. 전문가들은 전형적인 투기꾼들의 솜씨라고 비판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김기표 후보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 반부패 비서관이었으나 오히려 '친부패 비서관'이라는 수식어가 어울린다. 이 논란이 거세지자 3개월 만에 청와대 반부패 비서관직에서 쫓겨나듯 사퇴한 사람"이라며 "부천에 1기 신도시 재정비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민주당이 부동산 투기의혹, 대장동 변호사 출신을 공천했다는 것은 '막장공천'을 넘어 '투기공천'이라고 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의원은 "김 후보는 부동산 대출특혜 논란, 경기도 임야투기 의혹으로 애초부터 공천 자격이 없었다"고 강조하면서 "그런데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김기표 후보의 의혹에 비하면 조족지혈인 부동산 갭투기 이영선 후보(세종 갑)의 공천은 박탈하면서 김기표 후보의 논란은 묵인하고 있다. 호위무사라서 봐주는 것인가. 이재명 대표는 답해야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그는 또 "지난 20년간 부천시민들이 민주당을 전폭적으로 지지했지만, 그 지지에 대한 대가가 초라하기 짝이 없다"며 "90만 명에 육박하던 인구는 현재 77만 명으로 약 13만 명이 감소했다. 부천의 일자리를 창출하던 기업들이 서서히 빠져나가고 있으며, 소상공인들은 더 고통 받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28번의 부동산 정책 실패로 인해 지역 발전의 구심점도 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민주당과는 다르게 부천의 현 숙원사업을 해결할 수 있는 집권여당의 최고 도시행정 전문가를 전략공천했다"며 "저 박성중은 부천시민을 위해, 도시행정 전문가로서 재건축문제, 교통문제, 교육문제 등 비효율적인 행정낭비 문제를 해소하고 더 나아가 세계 일류 기업을 유치하고 부천을 서울로 편입해서 부천을 서울 강남보다 더 뛰어난 도시로 만들겠다는 것을 부천시민들께 약속드린다"고 했다.
앞서 국민의힘 김경율 비대위원은 전날 한양대학교에서 열린 현장 선대위에서 "부천을 김기표 후보는 문재인 정부 반부패비서관으로 임명됐다가 불과 몇 개월 만에 자진 사퇴한 원인이 갭 투기였다. 재산 신고 내역을 보면 거의 해소되지 않았다. 강서 마곡 상가 2채, 65억원어치가 있고 부채가 57억원"이라면서 "갭 투기인가, 아닌가. 이 대표는 답변해달라"고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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