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디어뉴스] 최민정 기자 = 미국의 소매 판매가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12월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0.6% 증가한 7천99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예상치인 0.4% 증가를 상회하는 결과였다. 미국 소비가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 2를 차지함에 따라, 이러한 강한 소비는 미국 경제가 여전히 강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한편, 10년물 국채금리는 12월 중순 이후 최고치인 4.12%까지 상승했으며, 달러화 가치도 올랐다. 이러한 경제 지표의 강세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를 재조정하게 만들었다. 연준은 3월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50%대로 떨어졌으며, 강한 경제 지표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뉴욕증시는 하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94.45포인트(0.25%) 하락한 37,266.67로 마감했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56%, 0.59% 하락했다. S&P500지수 내 11개 업종이 모두 하락하는 등 시장 전반이 약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은 미국의 12월 산업생산 지표를 주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0.1% 감소를 뒤집고 0.1% 증가를 기록했다. 또한, 연준의 1월 베이지북 보고서에 따르면, 거의 모든 지역에서 고용 시장이 냉각되고 있으며, 경제활동은 거의 변화가 없었고, 인플레이션은 완만한 상승세를 유지했다.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금융 기업 찰스 슈왑은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 발표에도 불구하고 영업수익이 예상치를 밑돌아 주가가 1% 이상 하락했다. 애플은 특허 분쟁과 연계된 애플워치의 미국 판매 중단 결정에 따라 주가가 0.5% 하락했으며, 테슬라는 중국과 유럽에서 전기차 가격 인하 소식에 2% 하락했다. 반면, 인스타카트 주가는 울프 리서치의 애널리스트가 우버의 인수 목표가 될 수 있다는 전망에 7%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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