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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의대 신입생, 전년 대비 1497명 증가한 4610명 선발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30 13: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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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 정책 확정 여부를 두고 정부와 의료계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27일 오후 서울의 한 의과대학 도서관 열람실이 한산하다. ⓒ연합뉴스


[서울=서울미디어뉴스] 배경동 기자 = 2025학년도 대학 입학전형에서 전국 의과대학들은 전년 대비 1,497명 증가한 4,610명의 신입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30일 '2025학년도 의과대학 대입전형 시행계획 주요사항'을 발표했다.

대교협은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을 반영해 전국 40개 의대 중 학부 과정을 운영하는 39개 대학의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변경 승인했다. 의학전문대학원인 차의과대는 제외된다.

이들 39개 대학의 올해 의대 신입생 모집 인원은 전년 대비 1,497명 증가한 4,610명으로, 수도권 대학이 1,326명(28.8%), 비수도권 대학이 3,284명(71.2%)을 차지한다.

39개 학부 기준으로 정원 내 선발은 4,485명(97.3%)이다. 4,487명을 모집해야 하지만, 서울대와 중앙대가 각각 1명씩 동점자를 초과 모집한 이력이 있어 올해 모집 인원을 2명 줄이게 된다.

정원 외 선발은 125명(2.7%)으로, 농어촌학생 69명, 기초생활수급자 등 27명, 재외국민·외국인 29명이 대상이다.

의전원인 차의과대가 85명(정원 내 80명·정원 외 5명)을 선발하는 것을 포함하면 전국 40개 의대의 총 선발 인원은 4,695명이다.

전형 유형별로는 39개 의과대학이 수시모집으로 3,118명(67.6%), 정시모집으로 1,492명(32.4%)을 선발한다.

주요 전형요소별로는 학생부교과전형으로 1,577명(34.2%)을 선발하고, 수능위주전형으로 1,492명(32.4%), 학생부종합전형으로 1,334명(28.9%), 논술전형으로 178명(3.9%)을 선발한다.

학생부교과전형은 고교 교과성적(내신성적)을 주요 전형요소로 하며, 학생부종합전형은 교과성적과 함께 창의적 체험활동 등을 전형에 활용할 예정이다.

늘어난 모집인원(1,497명) 중 절반에 가까운 42.6%(637명)를 학생부교과전형으로, 30.7%(459명)를 학생부종합전형으로, 22.1%(331명)를 수능위주전형으로 선발한다.

한편, 정부의 비수도권 중심 증원과 지역인재 선발 확대 강조에 따라 지역인재전형 모집 인원은 1,913명으로, 전년 대비 888명 증가한다.

지방대육성법에 따라 지역인재 선발 의무가 있는 대학은 전국에 26곳이며, 이들 의대의 총 모집인원 중 지역인재전형 비율은 59.7%로 전년(50.0%) 대비 10%포인트 상승했다.

경상국립대·전남대 등 일부 대학의 경우 지역인재전형 비율이 70%를 넘는다.

지역인재전형의 경우 수시모집으로 1,549명(81.0%), 정시모집으로 364명(19.0%)을 선발하게 된다.

전형요소별로는 학생부교과전형으로 1,078명(56.4%), 학생부종합전형으로 449명(23.5%), 수능위주전형으로 364명(19.0%)을 선발한다.

각 대학은 31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의대 증원과 자율전공 확대 정책 등을 반영한 '2025학년도 신입생 수시 모집요강'을 발표할 예정이다.



▶ 아주의대, 20일 학사일정 재개...개강은 했지만 온라인 강의로▶ 서울고법 '의대증원 처분' 집행정지 신청 각하 결정 "공공복리 중대 영향 미칠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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